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방부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예비군 훈련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에 본교도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이번 학기 학생예비군 훈련 일정을 2학기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예비군 훈련은 지난 3월 2일(월)에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지난 3월 3일(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군 훈련을 지난달 17일(금)로 연기했고 이후 상황이 악화되자 예비군 훈련 일정을 오는 6월 1일(월)로 한 차례 더 연기한 바 있다. 결국 지난달 29일(수)에 국방부는 전반기 예비군 훈련을 전면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 3~4일 동안 진행했던 동원 예비군은 2일로, 2일 동안 진행했던 지역 예비 군 훈련은 1일로 기간을 단축해 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교 역시 이번 학기 학생예비군 훈련 일정이 취소됐다. 본교 예비군연대 배정열 참모는 “본교는 국방부 결정에 따라 전반기에 예정된 학생예비군 훈련을 모두 취소한 상태고, 오는 2학기에 기본훈련, 보충훈련을 모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학기 학생예비군 훈련은 오는 9월 7일(월)부터 9월 12일(토)까지 기본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배 참모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훈련 한 달 전에 공지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학기에 예정된 기본훈련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추후 학교에서 진행하는 보충훈련을 받아야 한다. 보충훈련은 오는 10월 29일(목)부터 10월 30일(금)까지 1차만 진행될 예정이다. 배 참모는 “올해의 경우, 2학기에 기본훈련과 보충훈련을 모두 진행하기 때문에 보충훈련을 두 차례 진행하는 것은 일정상 어렵다”고 전했다. 이 기간에 훈련을 받지 못한 학생은 전국단위예군 훈련이나 휴일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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