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중간 강의평가 문항이 전면 개편됐다. 이번 학기 모든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기존의 강의 방식과 강의실 환경 등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강의평가는 수강생의 의견을 교원에게 제공해 강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학기별 중간과 기말, 총 2회 실시한다.

  앞서 본교는 매 학기 동일한 항목으로 강의 평가를 해왔다. 강의 평가 규정에 따라 중간 강의평가와 기말 강의평가의 세부 문항을 학칙으로 명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학기는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강의 평가 문항의 수정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금), 본교는 중간 강의평가의 경우 문항을 유연하게 적용해 중간 점검의 형태로 시행하고자 세부 문항을 삭제했다. 이에 교수학습혁신팀 박근영 과장은 “변화된 강의 현실에 맞춰 기존 강의평가 세부 규정을 개정하고, 중간 강의평가 문항을 전면 개편했다”고 전했다.

  개편된 중간 강의평가 문항은 온라인 수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수렴해 문항에 반영했다. ‘강의 방법’ 문항에 ‘비대면 수업 내 상호작용 여부’를 답변 선택란에 추가했고, ‘강의 환경 및 시설의 문제점’ 문항은 온라인 수업 특성에 맞춰 답변할 수 있도록 예시를 세분화 했다. 또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주관식 답변 예시도 추가했다. 박 과장은 “기말 강의평가와 달리 중간 강의평가는 잔여 학기의 수업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관식 답변란을 활용해 구체적인 의견을 적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학기 중간 강의평가 기간은 오는 10일(일)까지며 유세인트 학사 관리에서, 모바일의 경우는 숭실대학교 ‘스마트포탈’ 앱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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