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목) 본교는 ‘2021 THE 세계 대학평가’ 정량지표 제출을 완료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 참여다. 평가 결과는 오는 9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세계대학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매년 △교수-학습여건(30%) △연구 생산성(30%) △연구 영향력(30%) △국제화 수준(7.5%) △기술 이전(2.5%) 총 5개의 평가영역, 13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이뤄진 2020 THE 세계대학평가에 따르면 본교는 전 세계 92개국 상위 1,396개 대학 중 1001+위에 올랐으며 국내 31개 대학 중에서는 25위를 기록했다. 본교가 강점을 보인 영역은 교수-학습여건과 기술 이전 영역이다. 본교는 교수-학습여건에서 878위에 올랐으며 기술 이전 영역에서998위에 올랐다. 반면 본교는 △연구 생산성(1,105위) △연구 영향력(1,204위) △국제화 수준(1,089위)에서 약세를 보였다(본지 1237호 ‘본교, ‘THE 세계대학평가’ 첫 진입’ 기사 참조). 

  당시 본교와 마찬가지로 1001+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인천대 △국민대 △충남대 △한림대 △서울과학기술대 △강원대가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본교는 2020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약세를 보였던 지표 개선을 위해 연구 지원제도를 개편했다. 기획평가팀 류진아 과장은 “교수들에게 이제 논문의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 할 것을 전달했다”며 “제도 개편으로 논문의 질에 따라 연구비 지급의 간극을 더욱 넓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선된 연구 지원제도는 2021 THE 세계대학평가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는 2021 THE 세계대학평가가 2018년을 기준으로 지표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류 과장은 “평가에 휘둘리기보단 지속해서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충실히 하고 제도적인 보완이 이어지면 자연적으로 순위가 상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교는 THE 세계대학평가뿐만 아니라 ‘QS아시아대학평가’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본교는 지난 3월에 QS아시아대학평가 참여를 위한 자료 입력을 마쳤으며 평가 결과는 오는 11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