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주민 폭언·폭행에 ‘극단적 선택’

  지난 10일(일),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의 경비원 A 씨가 주민 B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A 씨는 지난달 21일(화) 주민 B 씨와 이중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다. 이에 A 씨는 지난달 28일(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지속되는 B 씨의 폭행과 폭언에 유서와 함께 자신의 자택에서 세상을 등졌다. 사건 이후 A 씨의 유족들은 A 씨의 이름을 따 갑질을 막을 수 있는 이른바 ‘최희석 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 강북경찰서는 주민 B 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철 마스크 의무화 진행

  서울시가 지난 13일(수)부터 지하철 승객들의 혼잡도에 따른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했다. 마스크 의무화는 열차 내부의 혼잡도가 150%에 이르면 진행된다. 150%의 혼잡도는 지하철 한 칸당 승객 240명이 탑승한 규모로 승객들의 어깨가 닿을 정도이다. 마스크가 없는 승객은 역사 내의 △편의점 △통합판매점 △자판기에서 마스크를 시중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단, 150%의 혼잡도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는 개찰구에서부터 진입이 제한된다. 반면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고려해 2·4·7호선의 운행 열차 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의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하철 내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혼잡도 예보제’를 시행 중이다.

  식약처, 유기농 생리대 ‘나트라케어’에서 화학물질 적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조사 결과, 자연 성분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수입 생리대 ‘나트라케어’가 화학물질을 사용했음에도 유기농 생리대라고 허위 광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7일(목) 식약처는 의약외품 수입·판매자 A 씨가 생리대에 사용된 화학 합성성분인 ‘스티렌 블록공중합체’를 자연성분인 ‘초산전분’으로 허위 기재했다고 전했다. 또한, 식약처는 A 씨를 약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나트라케어 제품에 대해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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