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생 만족도 증가를 위해 노력 중

  본교 중도탈락률이 지난 2018학년부터 감소하다가 2019학년도에 다시 소폭 증가했다. 본교의 2019학년도 중도탈락률은 2.7%로, 2018학년도 대비 0.2%p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 본교의 중도탈락률은 △2015학년도: 2.8% △2016학년도: 3.0% △2017학년도: 3.5% △2018학년도: 2.5%이다. 중도탈락률은 전체 학생 수 대비 중도탈락 학생 수의 비율로, 각종 대학 평가의 지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2019학년도에 중도탈락률이 상승한 이유는 미복학과 자퇴로 인한 중도탈락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먼저 미복학으로 인한 중도탈락한 학생 수는 2018학년도 43명에서 2019학년도 73명으로, 30명 증가했다. 미복학으로 인한 중도탈락은 휴학생이 휴학기간이 초과했음에도 복학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본교는 자동휴학제 도입과 휴학 제한 기준 변경으로 지난 2018학년도, 미복학으로 인한 중도탈락자를 크게 감소시킨 바 있다(본지 1229호 ‘본교 2018학년도 중도탈락률 작년 대비 0.94%p 하락해’ 기사 참조). 자동휴학제란 휴학생이 휴‧복학 신청을 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휴학이 연장되는 제도다(본지 제1212호 ‘자동휴학 선택제도 도입, 제적 학생 줄어드나’ 기사 참조). 이에 대해 학사팀 추경모 과장은 “누적됐던 휴학생들의 휴학기간이 만료되며 미복학으로 인한 중도탈락자가 일부 상승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자퇴로 인한 중도탈락 학생 수는 2018학년도 321명에서 2019학년도 349명으로, 28명 증가했다. 지난 5년 동안 자퇴로 인한 중도탈락 학생 수는 △2015학년도: 260명 △2016학년도: 287명 △2017학년도: 359명 △2018학년도: 321명 △2019학년도: 349명으로 다른 중도탈락 사유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추 과장은 “학생들이 자퇴하는 사유는 다양하지만 타 대학 입학의 사유가 가장 크다”며 “학생이 학교와 학과에 소속감을 높이도록 교육과정 개선이나 학과 상담을 강화하는 등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본교에서는 중도탈락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획평가팀 최형신 과장은 “중도탈락을 막기 위해선 결국 학생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학생 만족도 증가를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사팀에서도 중도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 추 과장은 “장기 결석자들이 중도탈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필요하다면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며 “본교 여러 부서와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사팀에 따르면 현재까지를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2020학년에 자퇴한 신입생의 수가 줄었다. 추 과장은 “지난해 재입학 규정이 개정돼 신입생들의 자퇴 후 재입학이 불가능해졌고 학교에서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 물품를 보낸 것의 효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본교는 지난 2019학년도 11월 재입학 관련 규정을 개정해 입학 후 2개 학기 이내에 자퇴하게 되면 재입학을 신청할 수 없도록 했다(본지 1239호 ‘재입학 규정 개정으로 1학년 재입학 불가능해져’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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