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목), 본교 경력개발센터가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이하 줌)’을 통해 ‘화상면접 대비 준비방법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 방식을 화상 면접으로 전환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의 내용에는 화상 면접에 있어 △장비 및 설치 △자세 △주의점 등이 포함됐다. 경력개발센터는 화상 면접으로 이뤄지는 자기소개를 대비해 사전에 인성 면접 예상 핵심 질문 50개를 제시하고, 수강하는 학생들이 각자 ‘1분 소개’를 준비하도록 했다. 이후 강의에서 1분 소개 준비법에 대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줌을 통해 준비한 1분 소개를 시연한 후 취업지원관의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화상 면접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참여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경력개발센터 이혜원 취업지원관은 “모집 대상에 제한은 없었으나 주로 취업 시기가 임박한 4학년 학생들이 참가했다”며 “모든 참여자의 1분 소개 및 피드백을 진행하기에 강의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참여 인원을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의 홍보는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와 유세인트 공지사항을 통해 진행됐으며 이에 대한 온라인 신청이 지난달 22일(금)부터 28일(목)까지 이뤄졌다. 또한 강의를 열게 된 계기에 대해 이 취업지원관은 “이전에 화상 면접 클리닉을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 개인별로 진행하다 보니 대규모로 강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강의를 수강한 본교 졸업생 문정원(회계·14) 씨는 “발성이나 발음, 호흡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며 “화상 면접에 있어 전체적인 준비과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만족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 씨는 “시간이 부족해 모든 학생들이 1분 소개를 해보지 못했다”며 “강의 시간이 좀 더 길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력개발센터는 이번 강의 이후에도 학생들이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별 상담을 원한다면 경력개발상담 예약 시스템을 통해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상담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후 화상 면접을 통해 채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난다면 경력개발센터는 이와 같은 강의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이 취업지원관은 “화상 면접 일정에 맞춰 임박하게 강의를 열게 되면 효과가 떨어진다”며 “학생들이 화상 면접을 앞서 준비하기 위해 해당 강의를 적극적으로 요청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력개발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4일(목) 여름방학 인턴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이번 달 중순에 △마케팅 △MD △인재개발 △해외 유학과 관련된 멘토링을 계획 중에 있다. 이 취업지원관은 “코로나19에 의해 어려운 취업 준비 상황 속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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