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목) 본교가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로 12년 연속 선정됐으며 본교는 올해 12억 6천 4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이 고교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게끔 대입 전형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이는 각 대학의 △대입 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대입 전형 공정성 △대입 전형 간소화 △기회균형 전형 운영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본교의 경우 올해 선정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정성 기반 구축’ 및 ‘대입전형 공정성 제고’ 방안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본교 입학사정센터 김영배 과장은 “본교가 ‘학외 인사제도’나 ‘공공입학사정관’을 도입해 대입제도 공정성 확보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교가 실시하고 있는 ‘입학사정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입학사정관 전문성 향상과 공정성 강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았다. 입학사정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본교에서 제작한 것으로 매년 전국 대학에서 4천 명 이상의 입학사정관들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본교는 기회균형 전형 운영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본교의 경우 정원 내 기회균형선발 전형인 ‘고른기회전형’의 선발 비율은 지난 2019년 7%에서 2020년에는 8%로 증가했다. 김 과장은 “본교의 경우는 이미 3년 전부터 정원 내에서 수도권 평균에 비해 정원 내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높은 편이다”며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12개 사립대의 2019년 정원 내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2.2%였다(본지 1240호 ‘기회균형선발 외면한 서울 주요 사립대’ 기사 참조).

  한편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사업 목적에 따라 △대입전형 운영 공정성 강화 △고교-대학 연계활동 △대입전형 정보제공 △대입전형 단순화 △사회통합전형 운영 등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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