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내 28개소 모든 출입구 폐쇄 및 통제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본교 건물 통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학생회관의 경우 출입 통제 방안이 일부 변경됐다.

  앞서 본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본교 건물들에 대한 출입 제한 및 통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본지 1246호 ‘본교 코로나19로 인한 건물 출입 통제 지속된다’ 기사 참조). 학생회관의 경우 지난 3월 5일(목)부터 오후 10시 이후로 학생들의 야간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 이후 지난 1학기 기말고사 기간부터는 대면 시험으로 인해 본교를 방문하는 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위해 4, 5층 주 출입구를 제외한 출입구를 통제했다.

  그러나 야간에는 학생회관 출입 시 다른 건물들과 달리 별도의 출입 절차가 없어 출입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본교는 학생회관 통제 방안 일부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학생회관 출입문 통제 계획안에 따르면 △주말 △공휴일 △통제 시간(당일 23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내의 평일에서 학생회관 내 28개소의 모든 출입구가 폐쇄 및 통제될 예정이다. 사전 허가를 받은 학생의 경우 통제 시간 내 세콤(경비 시스템) 인증을 통해 학생회관 4층과 5층 주 출입문으로 출입할 수 있다. 세콤 등록 및 절차는 기존의 방식과 동일하다. 세콤 등록은 연구 및 학술 목적 등 특별 사유가 있는 개인 혹은 단체이어야 총무·인사팀을 통해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세콤 등록 신청의 경우 학과(부)별 사무실에서 가능하다. 또한 학생회관 2층과 3층의 구름계단 하단 출입문은 예외적으로 개방된다. 이에 대해 학생서비스팀 이진훈 과장은 “해당 출입구는 외부인보다 학생들의 사용률이 높기 때문에 총학생회에서 개방을 요청했다”며 “해당 출입문 개방에 따른 문제가 발생한다면 통제를 다시금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학생회관 출입 통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더불어 △외부인의 야간 침입 △야간 범죄 발생 △동아리 방 내 숙식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때문에 본교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통제 시간 이전에는 학생회관 출입문을 개방하되 통제 시간 이후에는 출입문 폐쇄하는 등 해당 출입 통제 방안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과장은 “본교 학생회관이 다른 건물과 달리 전면적으로 개방돼왔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더불어 외부인 무단 침입 등의 이유로 이제는 학생회관에 일정 수준 통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5월 7일(목), 본교 학생회관 216호에 외부인이 무단출입해 논란이 된 바 있다(본지 1248호 ‘외부인 출입으로 학생회관 216호 폐쇄돼’ 기사 참조).

  한편, 해당 통제 계획은 오는 2학기 개강일인 다음달 1일(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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