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이번 학기 기숙사 입사 기간이 연장됐다. 이와 더불어 입사 취소를 원하는 신규 입사자에 대한 기숙사비 환불도 이뤄진다.

  기존 입사는 지난달 27일(목)부터 28일(금)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교는 오는 6일(일)까지 입사 기간을 연장해 총 11일간 실시한다. 입사 기간은 △레지던스홀 △에벤에셀 하우스 △에벤에셀 별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며 입사 가능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본교 생활관 관리운영팀 신재근 팀원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됨에 따라 입사 예정인 학생들을 최대한 분산시키기 위해 입사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학기와 동일하게 입사 신청 취소를 희망하는 2학기 신규 입사자에 한해 기숙사비 환불을 진행한다. 기숙사 신청은 거주 기간에 따라 △한 학기만 거주하는 ‘학기’ △방학까지 거주하는 ‘반기’ △1년 동안 거주하는 ‘연간’으로 구분된다. 2학기 기숙사 입사자 중 학기 또는 반기 신청자는 기숙사비를 환불받을 수 있다. 2학기 기숙사비 납부 기간인 지난달 2일(일)부터 6일(목) 사이에 비용을 납부했던 학생도 환불이 가능하다. 본교는 지난 7월 31일(금) 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복잡한 환불 절차를 이유로 입사를 원치 않을 경우 기숙사비를 납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하지만 납부 기간에 비용을 납부했더라도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연간 신청자 중 입사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환불 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 4월, 본교 생활관은 연간 신청자에 한해 입사를 원치 않을 경우 ‘입사 취소’ 혹은 ‘1학기 환불’을 선택하도록 공지한 바 있다. ‘입사 취소’는 기숙사 선발이 취소되며 본인이 납부한 기숙사비 전액이 환불되고, ‘1학기 환불’의 경우 1학기 기숙사비는 환불되지만 1학기 종강 후 입사해야 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지에 따르면, ‘1학기 환불’을 선택했음에도 아직 입사하지 못한 학생들은 방학과 2학기에 해당하는 기숙사비를 환불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신 팀원은 “방학과 2학기 기숙사비 환불과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숙사 내 방역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생활관에서는 전체 사생을 대상으로 매일 1회 발열체크와 1일 2회 공용 사용시설물 소독이 진행 중이다.

  2학기 기숙사 중간입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 팀원은 “현재까지는 미정이며 추후 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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