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9월 중 수업, 전면 비대면 진행 권고

  이번 학기 수업 방식에 있어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 여부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일부 사항이 변경됐다.

  먼저 외국인 유학생과 관련된 수업 운영 방식이 일부 변경됐다. 9월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이 수강하는 강좌는 중간고사 이후라도 비대면으로 수업이 실시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양 및 전공 교과목의 경우 2학기 전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유학생이 포함된 강의는 총 859개이며 이중 대면 수업은 72개다.

  본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 여부를 파악 중이다. 현재 국제처는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입국자 명단을 교육부로부터 받아 확인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국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6일(수)를 기준 △학위과정생 △교환 학생 △어학연수원이 포함된 총 2,234명의 외국인 유학생 중 633명이 입국하지 않았다.

  다만 외국인 유학생이 포함된 과목일지라도 대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있다. 학사팀 윤홍준 팀원은 “결국 교수들의 재량에 따라 수업 방식이 결정된다”며 “교수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고려해 대면·비대면 시험 및 수업 영상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2학기 수업 방식의 대면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단, 본교는 9월 한 달간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본교는 201개의 온&오프 혼합 강의와 190개의 대면 강의, 총 391개의 강의에 대해 비대면 수업을 요청했다. 또한 윤 팀원은 “대면 수업을 휴강하고 온라인으로 보강을 할 수 있는 횟수는 한 학기에 5회까지였으나 이번 2학기에는 이 제한을 풀 의향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9월 동안 전면 온라인 수업이 필수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최종적으로 수업 방식의 여부는 교수 재량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윤 팀원은 “대면 수업이 필요한 부분이 존재할 수 있다”며 “수업 방식은 교수들의 재량에 따라 진행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26일(수) 제60대 총학생회는 2학기 학사 운영 관련 중앙운영위원회 요구 사항을 학교 본부 측에 전달했다. 해당 요구안에는 △대면이 꼭 필요하지 않은 수업들의 경우 비대면을 적극 권장할 것 △2학기를 중간고사 이후로도 전면 비대면을 원칙으로 할 것 △대면 진행 시 모든 학생들의 동의를 얻을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채플 또한 재논의 중에 있다. 학원선교팀 한남희 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채플 또한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 고 전했다. 오프라인 채플은 현재 37명의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강의는 오는 10일(목)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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