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군 훈련 최종 취소 결정
  지난달 21일(금) 국방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번년도 예비군 훈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예비군 전체 소집 훈련이 취소된 것은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상반기 예비군 훈련을 연기하고, 훈련시간을 4시간으로 축소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국방부는 결국 “9월 1일(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올해 예비군 소집 훈련을 비대면 원격 교육으로 전환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달간의 장마가 덮친 대한민국
  기상청은 1973년 전국 기상을 관측한 이래 올해 장마철 전국 강수일수가 역대 1위, 강수량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장마철 폭우로 인한 물난리로 총 42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고, 8,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나 이번 장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도 18곳이다. 하천이 범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산사태도 1,500건이 넘게 발생하였으며, 농경지 곳곳이 물에 잠겨 전체 벼 재배 면적 가운데 3%가 침수됐다.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180만 마리 이상, 돼지 6,000마리 이상이 홍수에 휩쓸려 폐사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도 컸다.

  의료계 무기한 파업, 합의 무산
  △서울대 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소속 전임의들이 지난달 24일(월)부터 의료 4대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26일(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을 유보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이를 거절하며 합의는 무산됐다. 집단휴진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서울소재 주요 병원 의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이에 맞서 대전협은 지난달 27일(목) 희망자를 중심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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