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금)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방역 강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본교 수업 운영 방식과 건물 출입 및 시설 운영 방안도 일부 변경된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본교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하될 때까지 모든 강의를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수강생이 20명 미만인 실험실습 과목에 한해 대면 수업이 허용된다. 그러나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예외적으로 대면 수업이 허용될 수 있다. 학사팀 윤홍준 팀원은 “실험실습과목 중 20명 이상이지만 반드시 대면 수업이 필요한 경우나 일반 교과목이지만 실습이 이뤄지는 과목 또는 프로그램 관련 수업 중 라이센스가 학교 PC 실에 설치돼 있는 수업 등의 경우 운영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과목들은 예외적으로 대면 수업이 허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채플 역시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2단계 이하로 격하될 때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경우는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출입자의 명단을 파악하고 체온을 측정하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게 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단 오프라인 채플 수강 시 발열로 인해 출입하지 못하게 될 경우 출석 인정 방안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다.

  2학기 도서관 운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변동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이하일 경우 지하 1층 자유열람실은 매일 6시부터 24시까지 개방된다. 도서관의 지상 1층부터 6층까지의 모든 시설도 일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9시부터 21시까지, 토요일 9시부터 15시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자유열람실은 휴실 조치된다. 또한 도서관 지상의 세미나룸과 멀티미디어실도 휴실 조치되고 그 외 시설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토요일 9시부터 13시까지 축소 운영된다.

  본교 건물 방역 통제도 지속된다. 지난 1일(화)부터 본교는 주요 건물 출입구 7곳에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베어드홀 2층 출입구 △조만식기념관 1층 출입구(진리관 통합) △숭덕경상관 2층 출입구 △형남공학관 2층 출입구 △전산관 1층 출입구 △안익태기념관 1층 출입구 △정보과학관 1층 출입구에 안면인식 체온측정기가 1대씩 설치됐다. 총무인사팀 배정열 팀원은 “해당 건물에 출입할 경우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앞에서 몇 초 정도 기다린 뒤 ‘정상’이라는 소리가 나면 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면인식 체온측정기의 관리 감독은 건물에 위치한 단과대에서 담당한다. 또한 안면인식 체온기는 이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실내 체육시설에 집합이 금지됨에 따라 교내 체육시설도 마찬가지로 통제된다. 본교 체육시설의 경우 현행 통제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학생서비스팀 이진훈 과장은 “지난달 7일(금) 교육부와 서울시로부터 다중이용시설 및 공공 체육시설 운영 재개 협조 공문이 내려와 본교 체육시설도 개방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다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이 악화되며 운영을 지속해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운동장의 경우 출입이 통제되지만, 운동장을 이용해야 하는 축구단 및 학군단 훈련 등은 일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 그 외 교내의 실내 체육시설은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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