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금), 본교 축구단은 ‘제56회 태백산기 추계 전국대학 축구대회(이하 축구대회)’에서 동국대에 2대 1로 역전패당해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한국대학축구의 강호, 숭실대학교 축구단의 부주장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숭실대학교 축구단에서 부주장을 맡은 스포츠학부 18학번 조한욱입니다.

 

Q. 숭실대학교 축구단은 어떤 역사와 자랑거리를 갖고 있나요?

A. 저희는 1918년 창단된 평양 숭실 축구단의 명맥과 전통을 이어 1982년 서울 숭실 축구단으로 창단돼 지금까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Q.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아쉽게 동국대에게 우승을 내줬습니다. 경기를 마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많은 학우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끼리 ‘한 발자국이라도 더 뛰자’며 서로 격려했는데요. 결국 경기가 역전패로 끝나서 많이 아쉬웠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Q. 숭실대학교 축구단의 이경수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어떤 것들을 지도하시나요?

A. 무엇보다 전술 훈련을 통한 조직력과 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또한 모든 선수에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일주일에 2번씩 연습경기도 진행하십니다.

 

Q.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계 전반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숭실대학교 축구단 선수들에게는 어떤 고충이 있었나요?

A. 지난 1월, 전반기 U리그를 위해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경기가 무기한 연기됐어요.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줄어드니까 동기부여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럴 때일수록 휴가도 반납하면서 운동에만 전념했습니다.

 

Q. 숭실대학교 축구단으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무엇인가요?

A. 연세대와 격돌한 작년 U리그 마지막 결승전이요. 3대 1로 이기던 중에 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는데, 경기 종료 15분도 채 남기지 않고 4대 3으로 역전패당하면서 1위를 놓쳤습니다. 저게 가장 아쉽고, 기억에 남는 경기였어요.

 

 

A.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상 저희 축구단을 응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숭실대학교가 모든 대학 축구팀들의 우상이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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