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K-MOOC 강좌가 원활하게 운영되며 매년 이수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MOOC 서비스의 전체 강좌 수강생은 증가했지만, 수강생이 강좌를 이수하지 않아 이수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반면에 본교의 경우 K-MOOC △강좌 수 △학습자 수 △이수자 수 △이수율은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강좌를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인 K-MOOC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도록 시행 됐다. 현재 K-MOOC에 116개의 △대학 △공공기관 △해외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700여 개의 온라인 강좌가 게시돼있다. 

 K-MOOC 전체 강좌의 수강인원은 증가했지만, 평균 이수율이 저조해 학습 연계 성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정경희 의원이 지난달 24일(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 4월 K-MOOC 수강신청 건수는 10만 534건이며, 회원 가입자는 3만 8,503명이었다. 이어 올해 K-MOOC의 3, 4월 수강신청 건수는 17만 8,687건, 회원 가입자 수는 8만 4,916명으로 수강신청 건수와 회원 가입자 수가 각각 78%p, 123%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 K-MOOC의 누적 종강 강좌 50%의 이수율은 10%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K-MOOC 서비스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근본적 해결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본교의 경우에는 매년 K-MOOC의 수강생뿐만 아니라 이수율도 증가해왔다. 지난 2017년 K-MOOC에 참가하며 ‘K-MOOC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본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온라인 공개 강좌를 개발해왔다. 본교가 지난해까지 K-MOOC에서 진행한 강좌의 수는 △2017년: 8개 △2018년: 9개 △2019년: 20개다. K-MOOC 운영 강좌에 등록한 학습자 수는 △2017년: 2,203명 △2018년: 3,591명 △2019년: 4,371명이었으며, 최종적으로 K-MOOC 운영 강좌를 이수한 수강생의 수는 각 △2017년: 68명 △2018년: 268명 △ 2019년: 909명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이수자 수를 학습자 수로 나눈 강좌 이수율은 △2017년: 2.7% △2018년: 8.3% △2019년: 20.8%로 집계됐다. 원격교육혁신팀 서주환 팀원은 “재학생들이 수강하는 온라인 강좌를 어느 플랫폼에 게시해 수업을 진행하는가에 따라 이수율이나 수강자 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포함된 학과의 전공 기초 과목이 추가로 개설됐다. 이에 대해 서 팀원은 “언어 때문에 전공 공부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번역 자막을 제공했는데, 덕분에 이수율도 높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교 K-MOOC 강좌의 평균 만족도 점수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5점 만점에 4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K-MOOC 강좌 평균 만족도 점수는 △2017년: 4.35점 △2018년: 4.26점 △2019년: 4.09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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