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5개 대학 중 공동 23위

  본교가 ‘2021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전 세계 93개국 상위 1,527개 대학 중 1,001+위에 올랐으며, 순위에 오른 국내 35개 대학 중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입이다. 본교를 포함해 1,001+위에 오른 국내 12개 대학은 공동 순위로 기록됐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 고등교육’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세계대학 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본교는 올해 THE 세계대학평가 순위에 오른 국내 35개 대학 중 공동 23위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교는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전 세계 92개국 상위 1,396개 대학 중 1,001+위에 올랐으며, 국내 31개 대학 중 25위를 기록했다(본지 1237호 ‘본교, ‘THE 세계대학평가’ 첫 진입’ 기사 참조). 올해 THE 세계대학평가에 참여한 대학 수는 지난해에 비해 세계 대학 기준 131개, 국내대학 기준 4개가 추가됐다. 이에 본교 기획평가팀 류진아 과장은 “매년 경쟁력 있는 대학들이 추가돼 본교가 확실하게 지표를 개선하지 않으면 순위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매년 △교수-학습 여건(30%) △연구 생산성(30%) △연구 영향력(30%) △국제화 수준(7.5%) △기술 이전 (2.5%) 총 5개의 평가영역과 13개 세부지표를 평가한다.

  이번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본교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인 영역은 ‘교수-학습여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본교는 교수-학습여건 영역에서 22점을 받으며 856위에 올랐다. 교수-학습여건은 △교수-강의 명성(15%) △전임교원 대학 생비율(4.5%) △학사학위 대 박사학위 수여비율(2.25%) △전임교원 1인당 박사학위(6%) △ 전공별 수입(2.25%)의 세부지표로 평가된다.

  반면 본교는 ‘연구 영향력’ 영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한 양상을 보였다. 연구 영향력은 주로 최근 5년간 ‘논문 피인용지수’로 평가된다. 본교는 해당 영역에서 14.5점을 받아 전체 영역 중 가장 낮은 순위인 1,339위에 올랐다. 본교는 올해 논문의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연구지원 제도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본지 1247호 ‘본교, 작년에 이어 올해도 THE 세계대학 평가 참여해’ 기사 참조). 그러나 류 과장은 “2021 THE 세계대학평가는 2018년을 기준으로 평가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제도 개선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는 ‘2021 QS아시아대학평가’에도 참여했으며, 결과는 오는 11월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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