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질적 향상에 초점 두기로

  지난 8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본교 전임교원 연구 실적이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전임교원의 지난 3년간 논문 실적은 △2017년: 약 671개 △2018년: 약 664개 △2019년: 약 653개로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다. 본교 전임교원의 저·역서 실적도 △2017년: 약 61개 △2018년: 약 59개 △2019년: 약 34개로 마찬가지로 하락하고 있다. 

  논문 실적은 국내와 국외로 분류할 수 있다. 국내 논문에는 연구재단 등재지(후보 포함), 기타 국내 발간 일반 학술지가 포함된다. 또한 국제 논문으로는 SCI급·SCOPUS 학술지와 기타 국제 발간 일반 학술지가 있다.

  본교의 경우 전체 논문 실적은 하락하고 있었으나 SCI급·SCOPUS 학술지에 등재되는 논문 실적은 증가했다. 지난 3년간 본교 전임교원의 SCI급·SCOPUS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은 △2017년: 약 178개 △2018년: 약 184개 △2019년: 약 193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교 논문의 전체 수는 줄었지만 논문의 질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본교 연구지원팀은 본교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해 토대연구비지원제도를 변경했다. 변경된 토대연구비지원제도에 따르면 △Nature △Science △Cell 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할 경우 지급되던 연구비가 기존 1,5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반면 국내 논문을 등재한 경우 지급되던 연구비는 감소했다. 기존 국내 논문 등재 시 인문계열은 250만 원, 이공계열은 130만 원이 지급되던 연구비가 인문계열은 220만 원 이공계열은 10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본교 연구지원팀은 토대연구비지원제도를 변경한 이유는 연구 내용의 질적 향상 및 국제 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내외적 요구가 증가했고, 주요 언론사의 대학평가에서 연구 부문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본교는 지속적으로 대외평가에서 연구의 질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논문 피인용 지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왔다. 

  한편 개편된 토대연구비지원제도는 올해 3월부터 게재된 논문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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