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실험실습비 보상 논의 이어져
본교 실험실습비 보상 논의 이어져
  • 박현철 기자
  • 승인 2020.09.15 10:03
  • 호수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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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이하 특별장학금)’의 재원으로 반영되지 않았던 실험실습비의 보상에 대한 논의가 단과대학 및 학과(부)별로 진행 중이다. 전반적으로 미사용된 실험실습비는 학과(부)의 △장학금 △행사 △비교과프로그램 예산에 추가돼 확대 운영되는 방식으로 실험실습비 보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실험실습비는 단순한 실험 및 실습에 사용되는 예산이 아닌 단과대학 및 학과(부) 운영 전반에 사용되는 금액으로 △학생자치지원비 △기계기구매입비 △비교과지원비 등이 포함된다.

  본교는 실험실습비가 각 단과대학, 학과(부)마다 특성이 다르고 이미 지급된 예산이기에 소속 교수들을 설득해 삭감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특별장학금의 재원으로 반영하지 않았다(본지 1252호 ‘본교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시행’ 기사 참조). 이후 제6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각 단과대학 및 학과(부) 학생회장들과 함께 모든 단과대학 학장 및 학과(부)장에게 직접 연락해 각 학과(부)별로 실험실습비와 관련된 논의를 이어갔다. 총학 오종운(건축·15) 총학생회장은 “모든 단과대학과 학과(부)가 2020학년도 1학기 실험실습비 내역을 확인했다”며 “단과대학과 학과(부)별로 보상의 논의 방향이 일치하지는 않아 개별적으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문대학, 비교과 프로그램 확대 추진

  먼저 인문대는 소속 학과(부) 내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실험실습비 보상을 추진 중이다. 인문대 손유빈(사학·17) 학생회장은 “학과(부) 차원의 공모전이나 대회를 열어 상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험실습비가 돌아가는 형태로 집행할 것을 논의했다”며 “이외에도 학과(부) 내에서 소모임을 지원하거나 일부 학과(부)의 경우 실험실습비를 통해 강연회, 작가 초청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문대 소속 다른 학과에 비해 실험실습비 규모가 큰 스포츠학부는 미사용된 실험실습비를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영화예술전공은 별도의 실험실습비 보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영화예술전공의 경우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화 제작 수업을 진행해 이미 상당 부분의 실험실습비가 지출됐기 때문이다. 

 

  자연과학대학, 학생 지원비 또는 장학금 반환 논의 중 

  자연대는 학생 지원비 또는 장학금 형태로 반환하는 방식으로 실험실습비 보상을 논의 중이다. 자연대는 이번 달 내로 △단과대학 학장 △학과(부)장 △자연대 교학팀과 세부적인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적으로 수학과는 장학금을 통해 실험실습비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장학금 지급의 방식이나 기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물리학과도 미사용된 실험실습비를 학생들에게 반환하거나 상품 형식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화학과는 학생자치지원비를 통해 학생들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는 미사용된 실험실습비 일부를 내년 새내기새로배움터 지원금으로 이월했고 나머지는 학과(부) 내에서 필요한 자격증 시험 등의 지원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의생명시스템학부는 세부적인 보상 방식에 대해 아직까지 논의 중에 있다. 

 

  법과대학, 국제법무학과 실험실습비 반환 확정돼

  법대에서 국제법무학과는 미사용된 실험실습비의 반환을 확정했다. 국제법무학과의 실험실습비 1인당 반환 금액은 약 50만 원으로 측정됐으며, 2학기 등록 인원이 확정된 9월 말에서 10월 초 장학팀과 예산팀과의 협의를 통해 사후지급 될 예정이다. 1학기를 재학했지만 휴학한 학생은 2년 이내에 복학할 경우 사전 감면 형식으로 실험실습비 보상이 이뤄진다. 법대 박진수(국제법무·15) 학생회장은 “국제법무학과는 해외 연수나 다른 비교과프로그램을 위해서 법학과보다 110만 원정도 등록금을 추가 납부를 하고 있다”며 “올해 해외연수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사용되지 않은 실험실습비의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법대 공식 SNS를 통해 지난달 25일(화) 공지됐다.

  반면 법학과의 경우 실험실습비의 반환이 아닌 별도 행사 등의 예산에 사용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박 학생회장은 “법학과의 경우 실험실습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반환을 통한 실질적인 보상이 어렵다”며 “대신 남은 실험실습비 예산을 활용해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의 다른 방법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사회과학대학, 2학기 행사 및 소모임 지원 확대하기로 

  사회대는 2학기 진행될 예정인 학과(부) 행사 비용을 충당하거나 소모임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실험실습비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대 비상대책위원회 문현수(사회복지·14) 위원장은 “사회대의 실험실습비가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적어 반환했을 때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이 적다”며 “내부적으로 논의해본 결과 실험실습비의 반환보다는 학생 활동 지원에 초점을 두는 방식으로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사회대 소속 학과(부)인 정보사회학과는 2학기 진행해야 할 워크숍 행사를 대면으로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워크숍에 사용될 실험실습비를 다른 행사에 확대 투자할 계획이다.

 

  경제통상대학, 학과(부) 장학금 확대돼

  경통대에서 경제학과는 미사용된 실험실습비를 학과(부) 장학금 예산으로 편성해 장학금 수혜 인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경통대 송민엽(경제·18) 학생회장은 “경제학과의 여러 행사와 비교과 프로그램이 취소되며 해당 행사에 사용될 실험실습비를 장학금 재원에 보태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장학금의 재원을 6천만 원 마련했으며 지난 1학기에 3천만 원 지급했고 오는 2학기에 남은 3천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반면 글로벌통상학과의 경우 현재까지 해외 연수 같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취소하지 않고 연기한 상태다. 송 학생회장은 “해당 비용을 돌려주는 것보다 교육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교수님들의 요청이 있었다”며 “겨울방학 때라도 해외 연수를 진행할 수 있으면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겨울까지 나아지지 않는다면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실험실습비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금) 경통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지했다.

 

  경영대학, 성적 장학금 지급 방식으로 진행돼

  경영대 학과(부) 중 경영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부)들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형태로 미사용된 실험실습비를 지급했거나 지급할 계획이다. 경영학과는 학과 내에서 진행될 각종 경진대회 예산을 늘려 실험실습비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영대 신서현(금융·18) 학생회장은 “학생들을 위한 어떤 행사를 진행할지 구체적으로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금융학부의 경우 미사용된 실험실습비를 성적장학금의 방식으로 1학기때 지급을 완료했다. 이외에 벤처중소기업학과와 회계학과는 마찬가지로 장학금 형식으로 실험실습비 보상을 진행 중이지만 세부적인 방식은 아직 논의 중이다.

 

  공과대학, 기자재 구매 등으로 사용될 전망

  공대는 실험실습비의 직접적인 반환을 요구했으나 시행 방법에 있어 조율이 어려워 재학생을 위해 미사용된 실험실습비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실험실습비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대 소지윤(전기·17) 학생회장은 “공대는 전반적으로 실험실습비를 기자재 구매나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 되는 방향으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 학생회장은 “실험실습 기자재의 경우 보수나 유지비용으로 계속 비용이 지출된다”며 “공대의 경우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실험실습비 규모가 큼에도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반환을 진행하기엔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이 적어 다른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와 건축학부는 세부적으로 어떤 식으로 실험실습비 반환을 진행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IT대학, 실험실습비 반환은 불가, 대체 행사 마련 중

  IT대학(이하 IT대)은 △단과대학 학장 △학과(부)장 △IT대 교학팀과 논의한 결과 미사용된 실험실습비가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대체 행사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실험실습비 환불을 논의 중이다. IT대 박상현(전자정보·16) 학생회장은 “논의 이후 전반적으로는 장학금 형태의 보상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었고 이에 따라 실험실습비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IT대 소속 학과(부) 전반적으로 실험실습비의 반환은 어려우나 대체 행사에 대해서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소프트웨어학부는 해외에 나가는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컴퓨터학부도 실험실습비의 사용을 공모전 형태나 알고리즘 대회 등의 방식으로고려하고 있다.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세부적인 보상 계획 아직 논의 중

  자유전공은 아직까진 세부적인 실험실습비 보상의 방향이 확정되지 않았다. 자유전공 박지민(자유전공·20) 학생회장은 “9월 중으로 단과대학과 학과(부)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으며 현재 일정 조율 중에 있다”며 “세부적으로 보상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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