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본교 기회균형선발 비율이 타 대학보다 비교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회균형선발은 정원 외 특별전형(△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농어촌지역 등)과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을 나타낸다.

  올해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본교 신입생 비중은 16.2%로 드러났다. 본교는 기회균형선발 가운데 정원 외 인원에서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147명 △농어촌학생: 77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41명 △특성화고 졸업자: 28명 △장애인등 대상자: 16명 △북한 이탈주민: 3명으로 총 312명을 선발했다. 또한 기회균형선발 정원 내 인원으로는 고른기회 대상자 203명을 선발했다. 이 둘의 총합은 올해 전체 입학생 3,172명 중 515명이다.

  지난 6월 30일(화)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본교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전체 일반 및 교육대학(12.6%)보다 3.6%p 높다. 또한 이는 사립대학(11.5%)보다 4.7%p, 수도권대학(9.8%)보다 6.4%p 높은 수치다. 이에 본교 입학관리팀 심재민 팀원은 “본교는 기회균형선발에 있어 진리와 봉사라는 학교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대학의 책무 차원에서도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교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지난 3년간 △2018년: 15.2% △2019년: 15.4% △2020년: 16.2%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교는 지난 ‘2020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기회균형 전형 운영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본지 1250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12년 연속 선정돼’ 기사 참조).

  반면 본교는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인해 오는 2022학년도 기회균형선발 모집 비율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에 심 팀원은 “정시 인원 확대로 인해 기회균형선발의 모집 인원 일부를 정시 모집인원으로 옮기게 됐다”며 “하지만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이미 본교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수도권 주요 대학보다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는 오는 2021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기회균형선발 정원 외 인원으로 321명, 정원 내 인원으로 20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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