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보다 약 15%p 감소해

  이번 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율은 41.2%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납부된 총학생회비는 총 5천 472만 원으로, 환불자를 포함한 전체 학생 13,278명 중 5,472명이 납부했다. 제6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오종운(건축·15) 총학생회장은 “아직 총학생회비 납부가 2차까지만 이뤄졌지만, 예상 납부금액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7일(화)에 열린 제1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의결된 총학 예산안에 따르면 2020학년도 2학기 학생회비 예상 납부금액은 6천 132만 원으로 편성된 바 있다. 이는 환불자를 포함한 2학기 전체 학생 중 46.2%의 비율이다. 하지만 이번 학기의 경우 약 5%p 정도 예상 납부비율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오 총학생회장은 “예산안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심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편성됐기 때문에 현재 많은 부분 변동이 이뤄졌다”며 “‘랜선교양수업’이나 ‘힘내라 숭실!’과 같은 행사가 신설돼 현재 예산안과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율은 56.6%로 집계됐다. 이는 환불자를 포함한 총 학생 13,816명 중 7,823명이 학생회비를 납부한 수치이다. 이와 더불어 예산액보다 230만 원 증가한 금액이 납부돼 예상 납부비율인 약 55%보다 1.6%p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오 총학생회장은 “예산액보다 추가된 금액들은 1학기 각 사업들에 대해 더 많은 분배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지난 학기와 이번 2학기의 학생회비 납부율 차이는 약 15%p 정도로 집계된다. 이러한 총학생회비 납부율 감소 원인에 대해 총학은 코로나19 영향 때문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에 있기에 총학생회비의 추가 납부 또한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2학기 총학생회비 납부율이 감소함에 따라 총학 사업에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오 총학생회장은 “적어진 학생회비에 따라 2학기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에 제한이 조금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총학생회비는 선택납부금으로, 등록금 고지서에 포함돼있다. 이에 학생들은 학생회비 납부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납부된 학생회비는 총학생회칙 제123조에 따라 중앙집행위원회가 재무회계팀으로부터 인계받아 10일 이내에 △중앙집행위원회: 42% △단과대학 및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회: 50% △동아리연합회: 8%의 비율로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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