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추천위원회 사라지고, 준비위·검증위로

  본교 제15대 총장 선임 절차가 확정됐다. 오는 23일(수) ‘총장선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회의를 시작으로 선임 절차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말까지는 총장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총장 선임 절차를 두고 주체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법인에서는 이사회 회의를 통해 ‘제15대 총장 선임 절차’에 관해 박광준 이사장과 황준성 총장에게 권한을 위임한 바 있다(본지 1254호 ‘제15대 총장 선임(안), 주체 간 합의점 못 찾아...’ 기사 참조). 이후 지난 16일(수) 황 총장은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총장 선임 절차 최종(안)을 마련했다. 이후 법인사무국은 지난 17일(목), 해당 안을 기반으로 ‘숭실대학교 제15대 총장 선임 절차 통보’ 공문을 모든 단위에 발송했다.

  이번 제15대 총장 선임은 기존 방식과 달리 준비위와 총장후보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총장을 선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준비위는 △이사: 3인 △교수: 4인 △동문: 2인 △직원: 2인 △학생: 2인,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교내외 후보자에 대해 기초 평가 후 최대 10인을 추려 검증위로 이첩한다. 이후 검증위는 이첩된 후보 10인에 대한 검증을 실시하고 최대 4인을 최종 후보로 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검증위는 전체 19명으로 구성되며 △이사: 3인 △교수: 9인 △동문: 3인 △직원: 2인 △학생: 2인이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8일(월)부터 다음달 12일(월)까지다. 이후 3주간 검증위를 거쳐 후보 검증 및 평가를 받게 된다. 검증위는 이사회에 최대 4인을 총장 후보에 추천한 뒤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이후 이사회에서는 이들 중 한 명을 총장으로 선임한다. 법인사무국 정진수 팀장은 “선임 절차 일정이 매우 촉박하지만, 단계별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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