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추석 전까지 일시적으로 개정된다
  지난 8일(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전원위원회에서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 10일(목)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4일(일)까지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의 농수축산물 선물 허용 기준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일시적인 확대가 이뤄졌다. 권익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태풍 등으로 농축 수산 업계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생 안정을 위해 이번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반면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법을 그런 식으로 기준을 바꾸게 되면 법의 원칙과 취지가 붕괴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스가 총리 당선
  지난 14일(월) 실시된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선출됐다. 스가 총리는 지난 12일(토)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공개 토론회’에서 “총리가 된다면 외교 부분과 관련해 아베 총리와 상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세종연구소 진창수 일본연구센터장은 “아베의 그림자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일 관계의 변화는 어렵고 스가 정권에서 한·일 관계는 우선순위에서 낮아 관계 개선에 적극적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아시아 보이콧 직면한 영화 ‘뮬란’
  최근 영화 ‘뮬란’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중국의 반인권 범죄를 정당화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뮬란 역을 맡은 배우 류이페이(유역비)가 지난해 3월 홍콩의 민주화 운동 당시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류이페이는 자신의 SNS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며 “나를 비난해도 된다. 홍콩은 수치스러운 줄 알라.” 등의 글을 남겼다. 이에 SNS에서는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는 등 관람 거부 운동이 퍼졌다.
  한편 지난 18일(금)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영화 ‘뮬란’은 개봉 첫날인 지난 17일(목) 전국 3만 1,4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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