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용량 및 서비스 차원 개선 이뤄져

  지난 21일(월), 교직원 전용 웹메일 시스템이 기존 ‘아이모션’의 ‘센스메일’에서 구글(Google)의 ‘G suite’로 전환됐다. 단 도메인 주소는 ‘메일계정@ssu.ac.kr’로 이전과 동일하다.

  이번 웹메일 시스템 전환 목적은 메일 용량 확보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본교 정보화팀 정연민 팀장은 “기존 시스템이 2008년경에 도입돼 노후화된 상태로, 시스템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비용 절감 차원에서도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보다 외부 메일 기능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존 웹메일 시스템의 저장 용량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시스템은 1GB의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전환에 따라 저장 용량이 무제한으로 늘어나게 됐기 때문이다. 정 팀장은 “메일을 통해 교수들이 과제를 받거나 교직원 업무 수행에 1GB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실제 신규 시스템으로 전환을 원하는 문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스템 보안이 강화돼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웹메일 시스템은 메일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과 개인 정보 유출에 취약했다. 이에 정 팀장은 “실제 본교에서 기존 시스템에 있어 메일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이 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G suite의 경우 자체적으로 바이러스 탐지 기능이 있어 해당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기존에는 유세인트에서 ‘전자메일’로 접속됐던 반면 현재 ‘Google 메일’로 접속된다. 더불어 △드라이브 △일정관리 △Docs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스템 전환에 따라 기존 웹메일 시스템 내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이전해야 한다. 백업 및 이전은 지난 21일(월)부터 다음달 31일(토)까지 가능하다. 정보화팀은 데이터 백업 및 이전에 대해 종료일까지 지속적으로 공지하며 문의 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매뉴얼에 필요 내용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정 팀장은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데이터의 백업 및 이전을 해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본교는 G suite 서비스를 학생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 팀장은 “점진적인 검토를 통해 G suite가 학생들에게도 제공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MS Office’와 더불어 다양한 웹메일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