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지난 22일(화)부터 25일(금)까지 중간고사 이후 수업방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참여 인원 대부분이 중간고사 이후에도 전면 비대면 수업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2학기 중간고사 이후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해 과반수가 전면 비대면 수업 진행 방식을 원한다고 답했다. 먼저 이론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해 총 8,317개의 응답 중 73.4%는 ‘온라인 100% 진행’을 선택했다. ‘온라인&오프라인 병행’과 ‘오프라인 100% 진행’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13.5%, 13.1%였다. 실험·실습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39.8%의 ‘실험·실습 수업 해당사항 없음’을 제외하고 ‘온라인 100% 진행’이 34.1%로 가장 높았다. 또한 ‘온라인&오프라인 병행’과 ‘오프라인 100% 진행’은 각각 10.7%와 15.5%로 집계됐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 대부분도 2학기 중간고사 이후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해 전면 비대면 수업 진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이론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질문에 총 459개의 응답 중 73.9%가 ‘현행 방식 유지(전면 비대면 수업)’을 선택했다. 또한 희망하는 실험·실습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도 ‘현행 방식 유지(전면 비대면 수업)’이 48.8%로 가장 많았고 ‘학생 동의 시 대면 수업 전환’이 25.1%로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설문 조사 결과는 다음달 6일(화) 열리는 교무위원회에서 참고 자료로써 활용될 예정이다. 학사팀 심인석 팀원은 “교무위원들이 교원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근거로 삼아 수업 진행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제6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도 설문 조사 결과를 활용해 중간고사 이후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총학 오종운(건축·15) 총학생회장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무위원회 이전에 학사협의체를 열거나 학생처장 및 교무처장과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중복 참여에 대한 제한이 없었다. 이에 심 팀원은 “로그인을 통한 1회 참여 방식도 고려했으나 참여율 저하에 대한 우려로 중복 허용을 풀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문 조사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될 시 1회 참여로 전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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