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본교 정량지표 현황 분석 나서
오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본교 정량지표 현황 분석 나서
  • 김정연 수습기자
  • 승인 2020.09.28 14:13
  • 호수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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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가 시행하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이 다가오는 와중, 본교가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량지표 현황 분석에 나섰다. 본교는 △법인 책무성 실적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유지 취업률 등의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전임교원 확보율이나 재학생 충원율 지표에서는 하위권에 위치한 상황이다. 앞으로 본교는 원격 수업과 전임교원 확보율에 집중해 다음 대학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개선할 전망이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대학의 자체적 정원 조정과 학사 구조 개편을 목표로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대학 평가다. 대학은 진단 결과에 따라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구분된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 된 대학은 정원 감축 대상에서 제외되며,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교의 경우, 지난 2018년에 이뤄진 대학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본지 1212호 ‘본교, 자율개선대학 선정’ 기사 참조). 그러나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대학은 정원 감축을 권고 받거나 일반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오는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지표 일부 수정돼

 오는 2021년에 진행될 대학기본역량진단은 강사법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일부 지표들이 추가되거나 변경됐다.

 우선 강사법 시행으로 정량평가에서 △재학생당 총 강좌 수 △비전임 강의 중 강사담당비율 점수 △비전임 강의 중 강사담당비율 가산점 지표가 추가됐다. 이는 강사법의 도입으로 대학이 비전임교원의 수와 비전임교원이 맡는 강좌 수를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들이 전면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비교과 활동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관련 지표가 수정됐다. 정량평가 중, 오프라인 강의만 진단했던 ‘총 강좌 수’와 ‘강의 규모의 적절성’ 지표 같은 경우에는 2020년의 온·오프라인 강좌 수를 통합해 실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또한 정성평가 중 △학생 학 습역량 지원 △진로·심리 상담 지원 △취·창업 지원 지표로 구성된 학생 지원 항목의 경우, 2020학년도 1학기 실적은 진단 대상에서 제외됐다.

 

본교 정량지표 현황, 수도권 대학 중 40위
법인 책무성 및 신입생 충원율에서 강점

 본교의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정량지표 분석에 따르면, 본교는 전년 대비 3위 상승해 수도권 59개 대학 중 40위를 기록했다. 12개의 정량지표 중 본교는 △법인 책무성 실적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유지취업률을 비롯한 여러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배점 2점인 법인 책무성 실적 부분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법인 책무성은 법인의 재정 규모 대비 법인 전입금의 비율을 나타낸다. 본교 법인의 전입금은 많지 않으나, 법인의 재정 규모와 비교해 전입금을 많이 지불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이에 대해 본교 기획평가팀 최형신 과장은 “이 지표 는 법인 전입금의 규모가 아니라, 법인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다”며 “본교 법인이 재정 규모 대비 전입금을 최대한 학교에 넘기려고 노력했다고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배점 12점으로 비중이 두 번째로 큰 신입생 충원율 지표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또한 배점이 각각 3점과 2점인 취업률과 유지 취 업률 지표 모두 만점을 받았다.

 

본교 전임교원 확보율, 재학생 충원률 부진

 그러나 본교는 전임교원 확보율과 재학생 충원율 지표에서 낮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배점 15점으로 정량 지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해당 지표에서 본교는 13.642점을 받으며 56위를 기록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전임교원 수를 교육부가 정한 교원 법정 정원 수로 나눈 값이며, 교원 1명당 얼만큼의 학생을 맡는지 나타낸다. 본교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비교대학 중 하위권에 위치하지만, 지난해 66.8%에서 올해 68.82%로 상승해 약 2%p가 증가했다(본지 1253호 ‘본교 전임교원 확보율 늘고, 1인당 학생 수 줄어’ 기사 참조). 수도권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평균적으로 0.583%p 증가했는데, 내년에도 본교의 전임교원 확보율 증가 폭이 수도권 대학 평균 증가 폭보다 크다면 전임교원 확보율 지표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본교는 전임교원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신규 교수 임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교원의 수가 늘어나도 재학생 수가 더 많이 늘면 전임교원 확보율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본교는 재학생 인원이 크게 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재학생 충원율 지표에서는 배점 8점 중 7.6점을 받아 44위를 기록했다. 재학생 충원율은 재학생 수를 얼마만큼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수도권 대학의 재학생 충원율은 평균적으로 0.19%p 상승했으나 본교는 전년 대비 0.76%p 감소했다. 수도권 대학 평균 증가 폭보다 더 많이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교는 재학생 충원율 지표에서 가산점을 취득하지 못한다. 재학생 충원율에는 중도탈락률이 큰 영향을 끼치는데, 본교는 중도탈락률 개선을 위해 △대책 마련 △관리기구 설치 △제도 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과장은 이에 대해 “본교는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과장은 “정량평가만 분석해보면 다른 학교들과 총점이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며 “평가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은 정성평가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정성평가 지표인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은 배점이 20점으로 전임교원 확보율의 배점보다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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