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협의회, 불참 통지

지난 23일(수) 오후 4시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제15대 총장선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회의가 진행됐다. 준비위 구성원들이 회의를 시작하기 전 기도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수) 오후 4시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제15대 총장선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회의가 진행됐다. 준비위 구성원들이 회의를 시작하기 전 기도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수) 제15대 총장 선임을 위한 ‘총장선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회의가 재개됐다. 준비위는 △이사: 3인 △교수: 4인 △동문: 2인 △직원: 2인 △학생: 2인 등 각 단위 대표자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이날 회의에 교수 대표 4인과 이사 대표 1인은 불참했다.

  앞서 지난 7월, 준비위가 구성돼 1차 회의를 진행했으나 이사회가 당시 총장 선출 방식에 대해 재논의를 요구함에 따라 준비위 회의가 유보된 바 있다(본지 1251호 ‘15대 총장 선임준비위원회 구성돼...’ 기사 참조). 이후 논의 과정을 거쳐 선출 방식을 확정 지은 후, 법인은 ‘숭실대학교 제15대 총장 선임 절차’를 각 단위에 통보했다(본지 1255호 ‘제15대 총장 선임 절차 확정돼’ 기사 참조). 이어 해당 절차에 따라 준비위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회의 참석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그러나 교수협의회는 공문을 통해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교수협의회는 “준비위 소집은 정당한 구성이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부당한 내용의 진행을 예고하고 있어 원천적으로 효력을 발할 수 없다”며 “교협에서는 회원 총투표가 진행되고 있어 참석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준비위는 재개된 이 날 회의에서 ‘숭실대학교 제15대 총장 초빙 공고’를 게시하기 위해 ‘지원 자격’ 및 ‘제출 서류’ 등을 논의해 확정했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늘(월)부터 다음달 12일(월)까지다. 준비위는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후 후보자에 대한 서류 심사와 교내·외 후보자 기초 평가 등 다음 절차를 예정대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숭대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