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 참석 인원 최소화

  오는 7일(수) 본교 형남공학관 형남홀에서 ‘숭실 AI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와 학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는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다.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당일 행사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소규모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AI비전선포식은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 후 진행된다. 본교 황준성 총장은 “대한민국의 AI를 이끌어가는 강국의 초석을 만들기 위해서 이번 123주년 개교기념일을 통해서 숭실대학이 AI비전선포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1부는 황 총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UCLA Dennis Hong 교수 △SK텔레콤 김윤 CTO △NHN 박근한 센터장 △SIEMENS 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오병준 대표 등이 참여해 교육·연구·기업분야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의 AI 인재 수요에 따른 대학의 교육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AI비전체계도에 따르면 본교는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T 명문 숭실대학 AI로 혁신’과 ‘AI융합분야를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 특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교육 △연구 △산학협력·지역사회 △인프라 등 4대 영역에서 세부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AI 융합분야 육성을 위한 우수 교수 유치와 시설 투자 등을 위해 약 3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황 총장은 “AI 비전 선포식 이후에 숭실 대학이 AI 융복합 쪽에 인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 과정이 변화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본교는 오는 2021학년도에 IT대 AI 융합학부를 신설할 예정이다(본지 1249호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AI융합학부로 개편된다’ 기사 참조).

  AI비전선포식은 IT대 이원철 학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기획했다. 이 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숭실대가 AI를 기반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자 각오”며 “사회의 변화를 AI 기술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IT에 강한 대학에서 AI에 강한 대학으로 변모 시켜 숭실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관련 기사 5면

  한편 본교는 1970년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신설하고, 2006년 정보과학대학과 공과대학 정보통신전자공학부를 병합해 IT대를 설립했으며, 지난 2019년 12월 ‘AI융합연구원’을 개원하는 등 IT관련 고등 교육을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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