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및 교원 대상 설문 조사 결과 반영해 결정

  본교가 2학기 중간고사 이후 수업방식에 대해 현행 전면 비대면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본교가 이번 2학기 수업은 중간고사 전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논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본지 1251호 ‘오는 2학기 수업,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기사 참조).

  지난 6일(화) 본교는 제10차 교무위원회에서 2학기 중간고사 이후 수업방식을 논의해 현행 유지를 결정했다. 본교는 이번 결정에 지난 9월,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학기 중간고사 이후 수업방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반영했다. 해당 설문 조사에서 참여자 70% 이상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선택한 바 있다(본지 1256호 ‘중간고사 이후 수업 진행 방식, 대부분 전면 비대면 원해’ 기사 참조). 학사팀 이석원 팀장은 “코로나19의 지속과 더불어 설문 조사를 통한 학생들과 교원들의 의견이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본교는 중간고사 이후 적용되는 수업방식 전환 여부가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10월 초에 논의해 확정지었다. 이에 이 팀장은 “대면 또는 대면·비대면 혼합수업 결정 시 지방 학생들이 주거 시설을 얻기 위한 기간을 주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수업방식은 2학기 중간고사 이전과 동일하게 필요에 따라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 이에 본교는 대면 수업 시 방역을 위해 모든 출입 인원에 대한 발열 체크 및 마스크와 손 소독제 의무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대면 수업 중 확진자 발생 시 본교에서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교원 재량에 따라 강의 별로 현 수업방식이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단, 이 경우 교원은 해당 강의 수강자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다만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계약·선취업후진학과는 이전과 동일하게 자율적인 수업방식을 유지한다. 이에 이 팀장은 “해당 경우 학생들이 소수인 것과 더불어 실제 대면 수업 요구가 있었다”며 “2학기 시작 당시 해당 대학원 및 학과에서 결정된 원칙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말고사의 경우, 중간고사와 동일하게 교원 재량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내년 1학기 수업 운영 방식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될 방침이다. 이 팀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혼합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상황이 더욱 개선된다면 전면 대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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