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해 지원자 3,211명 줄어

  지난달 28일(월) 본교 2021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1,974명 모집에 23,633명이 지원해 최종 11.9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원자 수가 작년보다 3,211명 줄어 모집인원이 동일한 작년 수시 전형의 경쟁률 13.60:1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예체능우수인재전형(연기)으로, 16명 모집에 749명이 지원해 최종 46.8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모집인원이 같은 작년보다 지원자 161명이 줄어 경쟁률 56.88:1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형은 논술우수자전형이다. 해당 전형에는 292명 모집에 10,459명이 지원해 총 35.8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41.69:1의 경쟁률 보다 감소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언론홍보학과로 4명의 모집인원에 247명이 지원해 61.75: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법학: 47.14:1 △컴퓨터: 46.90:1 △의생명: 46.00:1 순이다.

  SSU미래인재전형은 728명 모집에 6,014명이 지원해 최종 8.2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경쟁률 9.57:1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해당 전형 또한 언론홍보학과가 모집인원 6명에 136명이 지원해 경쟁률 22.67:1로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는 △의생명: 18.93:1 △사회복지: 15.92:1 △사학: 13.63:1이 자리했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모집인원 479명에 3,384명이 지원해 최종 7.06: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경쟁률 7.46:1보다 줄어든 수치이다. 해당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국어국문학과로 모집인원 6명 중 65명이 지원해 경쟁률 10.83:1을 보였다. 그 뒤로는 △건축(건축학·건축공학전공): 10.65:1 △화학공학: 9.68:1 △독어독문: 9.67:1이 차례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W특기자전형 △예체능우수인재(축구)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수시 전형에서 경쟁률이 감소했다. 단, 예체능우수인재전형(골프)은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으로 변경됐다(본지 1256호 ‘스포츠학부, 예체능우수인재 전형 지원 자격 변경’ 기사 참조). 이번 수시 경쟁률 하락에 대해 본교는 학령인구의 감소를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본교 입학관리팀 심재민 팀원은 “이번 본교 수시 경쟁률 하락이 예상보다 조금 더 많은 폭으로 이뤄졌다”며 “다만 현재 타 대학들과 대비해서는 나름 우수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본교는 이후 수시 경쟁률 하락에 대비해 전형 계획을 일부 검토할 방침이다. 심 팀원은 “전형 일정이 타 대학과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먼저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의 입학 홍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비한 여러 가지 콘텐츠를 고안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는 내년부터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수시 모집인원을 향후 2년간 감소시킬 계획이다(본지 1243호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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