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성폭력‧성희롱‧성매매 및 가정폭력 예방교육(이하 폭력예방교육) 실시현황’에 따르면 2019년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교원의 참여율은 하락했다. 대학 교직원 및 재학생은 ‘양성평등기본법’,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폭력예방교육의 의무대상자에 해당한다.

  지난해 교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성희롱: 47% △성매매: 47% △성폭력: 48% △가정폭력: 48%로 집계돼 평균 47.5%였다. 이는 2018년 참여율 평균인 약 5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또한 전국 사립대학의 교원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평균인 58.9%에 비해서도 낮았다. 이에 본교 양성평등팀 한지혜 전임상담원은 “교원의 참여율이 감소한 구체적인 이유를 분석 중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 혔다.

  반면 직원 및 조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증가했다. 2019년 직원 및 조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성희롱: 51.2% △성매매: 51.2% △성폭력: 72.5% △가정폭력: 72.5%로, 평균 61.9%다. 이는 2018년 본교 직원 및 조교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평균이 약 37.2%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에는 직원뿐만 아니라 조교도 교육대상에 포함돼 상대적으로 참여율이 낮아진 바 있다(본지 1243호 ‘본교 폭력예방교육 이수율 낮아’ 기사 참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본교 양성평등팀은 조교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폭력예방교육을 병행해 참여율을 높였다. 올해에는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와 함께 본교가 자체 기획‧제작한 동영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직원 및 조교의 교육 참여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재학생의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늘어나 전체 사립대학 재학생 폭력예방교육 평균 참여율보다 높았다. 2019년 본교 재학생의 폭력예방교육 평균 이수율은 55.6%로, 전년도 평균 이수율인 11.2%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또한 2019년 전체 사립대학 재학생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평균 44%인데 비해 높은 결과다. 한 전임상담원은 “채플 강의를 활용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2차례 예방교육을 실시해 재학생의 폭력예방교육 이수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집합 교육이 어려웠지만, 접근성이 높은 동영상 강의로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해 재학생 참여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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