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학생회비 감사를 넘어 학우들과 소통하는 중앙감사위원회가 될 것”
“공정한 학생회비 감사를 넘어 학우들과 소통하는 중앙감사위원회가 될 것”
  • 글 김정연 기자, 조민규 기자, 사진 이영서 수습기자
  • 승인 2020.11.24 10:23
  • 호수 126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감위 ‘믿음의 가치를 세우다 ‘세움’’ 선거운동본부 합동공청회

  박예영(정치외교·18) 정후보: 올해 한 해 동안 사회대 감사위원장, 공대 감사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감사가 학생사회 발전과 학생자치기구와 모든 학우분들께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얼마나 가장 필요한 일인지 몸소 체험해왔다. ‘세움’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더 공정한 감사 체계, 체계적인 감사 시스템을 통해 학생사회 발전과 학생자치기구와 학우들 간의 신뢰를 세우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김유정(산업정보·19) 부후보: 작년에 중감위 위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중감위에서 일하고 있다.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중감위가 체계를 서서히 확립해 가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과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까지의 경험들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나은 중감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숭대시보: 중감위의 방향성을 확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중감위의 존립 목적이자 방향성인 ‘학생회비를 투명하게 감사하는 것’ 외에 생각하는 또 다른 방향성이 있나.

  부: 중감위는 학생회비를 감사하는 기구이기에 학생회비를 공정하게 감사하는 것이 일차적인 방향성이자 목적이 맞다. 하지만 학생회비는 학우분들이 납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방향성을 ‘공정함’과 ‘소통’으로 정했다.

 

  숭대시보: 올해 제8대 중감위가 중앙운영위원회에 입회해 정확한 운영비와 운영 세칙을 명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학생자치기구만을 위해 사용되는 비용을 일정 비율 이하로 제한하는 조항을 신설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 안건은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또 관련된 별도의 활동 계획이 있는가.
 
  정: 운영비는 학생자치기구가 한 해를 이끌어 가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그만큼 학우분들의 관심도 많고, 현재 중감위도 많이 논의하고 있는 사안이다. 학우분들이 학생자치기구 운영에 포함되는 학생회비를 납부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의 관점에서도 정말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9대 중감위에서 운영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자치기구와 일반 학우분들과도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또한 제8대 중감위부터 운영비를 예·결산안에 필수로 기재하도록 돼 있다. 앞으로도 이것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고, 운영비에 대한 감사를 시행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당선된다면 본교 학과(부) 및 학생회비 운영 세칙에 운영비에 대한 사안을 어떻게 포함할 것인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예영(정치외교·18) 정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예영(정치외교·18) 정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숭대시보: 학기 초 각 단과대학을 방문해 회계교육을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제대로 된 감사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시행이 어려워 보인다. 2년 전에는 많은 학생회 위원들이 불참해서 자료를 발송하는 것으로 대체했고,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회계교육 동영상 촬영으로 교육을 대신했다. 또한 중감위 차원에서 다양하고 많은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으나 매년 감사 내용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회계교육 활성화가 아닌 다른 차원의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부: 중감위가 실시하는 회계교육은 학생들이 감사 자료를 준비하면서 실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그간 중앙감사를 제외한 단과대학 감사는 하반기에 대부분 진행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만 회계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개선해 앞으로는 상반기에도 회계교육을 진행하고 사전 감사자료 검토 신청 또한 받을 예정이다. 사전 감사자료 검토는 중앙감사나 단과대학 감사처럼 정식으로 보고서를 공고하는 것이 아니다. 간단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감사인데, 회계교육 활성화와 사전 감사자료 검토를 함께 진행한다면 원활한 자료 마련과 감사 진행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숭대시보: 회계교육을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상황에서 교육의 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정: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회계교육이라는 대안을 생각하면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교육의 진행 방식과 어떻게 하면 학생자치기구의 회계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논의를 하고 있다.
  현재 고안한 방안은 원하는 학과(부)에 한해 모의 감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진행 방식을 결정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서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감사 자료를 받고, 이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서면으로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 또한 질의 사항이나 문제 사항이 있으면 서면으로 전달받을 계획에 있다.
  더불어 인스타그램 SNS를 활성화하려 한다. ZOOM 외에도 SNS를 통해 질의 사항을 받으면서, 직접적인 회계 모의 감사 진행, 소통 강화 등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숭대시보: 그동안 중감위는 내부 교육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해왔다. 올해도 내부 교육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전과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또한 교육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난 계기가 있었는가.

  정: 중감위는 학생자치기구와 학우분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내부 교육 강화를 언제나 중시해왔다. 특히 올해 감사 세칙이 개정됐고, 인준 체제 및 감사 체제가 확립됐다. 이를 통해 중감위의 체계를 어느 정도 확립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체계를 기반으로 내부 교육을 강화해 기존 중감위원과 새로운 중감위원 모두 감사 사안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되면 이후 학생자치기구나 학우분들의 질의를 받았을 때 명확하고 올바르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 교육은 예비 감사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감위는 지난 3년간의 자료를 모으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감사위원에게 시험을 출제하거나 감사위원장이 직접 징계 보고서를 사전에 작성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감사 전반의 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게끔 내부 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부: 중감위에는 위원이 많지 않아 신입 감사위원이 단과대학 감사위원장을 맡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신입 위원은 일반적으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도 대비해 예비 감사를 진행하고 강화된 내부 교육을 진행해 학우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청중질의

 

  중감위는 현재 △감사 시행 세칙 △회계 지침서 △사전 공지 사항에 따라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계적인 문제가 아니지만, 학생회 운영 방식이나 관리 차원에서 발생한 학생회비 관련 문제를 중감위가 발견했을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정: 세칙이나 회계 지침서에 따른 감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 중감위가 감사하는 기준은 예산안, 결산안 등을 통해서 근거 없이 예산을 활용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뿐이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의 긴급회의를 통해 의견을 합의하고 있다. 질문과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경우 권고사항을 내리거나 학생들에게 서명을 받아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김유정(산업정보·19) 부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유정(산업정보·19) 부후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매년 학생회 정기선거 시 중감위는 정기 감사로 인해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움’ 선본 후보자들 또한 현재 중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감위가 총학생회 선거운동에 비해 제대로 된 선거운동이나 준비 없이 선거에 임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 교내 캠퍼스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중감위 선거운동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비판점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부: 우선 죄송하다. 현재 중감위 선본 후보자들은 현재 중앙감사와 단과대학 감사를 겸임하고 있다. 많은 부분을 담당하다 보니 공정하고 정확한 감사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판단해 선거운동에는 소홀해진 면이 있다고 본다.

  정: 그런 생각을 하는 학우분들이 계신다는 자체가 죄송하다. 선거 기간 전부터 유권자들을 실망시켜 정말 죄송하다. 이러한 비판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사 기간 중 가장 바쁜 시기가 11월은 맞지만, 유권자들은 그것이 핑계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세움’ 선본도 현재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행보를 지켜보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감사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활동은 계속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생자치기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감위를 앞으로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정: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감위은 대면 질의 진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면 질의를 하더라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부 논의나 회의를 절대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세움’은 온라인 화상회의 등을 통해 논의를 진행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감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다. 또한 비대면 수업의 상황에서 중감위가 어떻게 하면 더욱더 올바르고 정확하게 감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다. 만약 코로나19가 종식이 된다면 이후 상황을 고려해 중감위의 향후 계획을 다시 설정할 예정이다.

 

  중감위의 큰 한계 중 하나가 학우분들이 감사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중감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상황은 이러한 한계를 증폭시키고, 중감위의 활동을 더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선본은 중감위의 연속성을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

  부: 올해 코로나19로 감사 과정이 일부 변경됐다. 본래에는 학생회비로 구입한 물품·상품 지급 시 학우분들의 직접적인 서명이 필요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학우분들도 학교에 자주 방문하지 않기에 대리 서명을 통한 대리 수령 동의가 가능토록 했다. 내년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감사 사안을 페이스북과 에브리타임을 통해 학우분들께 알렸다. 하지만 페이스북 사용자가 줄어들고 에브리타임 내 정보 접근성도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중감위 인스타그램에서 △중감위 소개 △감사 개요 △감사 결과 보고서 △사과문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

  정: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드뉴스 제작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우분들께서 중감위가 어떤 일을 하고, 감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전반적인 내용을 세세하게 알려드리려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