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만족,
서비스 만족도는 비교적 낮은 편

  ‘2020학년도 숭실대학교 중앙도서관 만족도 조사(이하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았지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달 23일(금)부터 지난 13일(금)까지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선 영역별 만족도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은 ‘전체’ 영역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서비스’ 영역에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만족도 조사의 영역은 △서비스 △정보 △공간 △전체로 구분되며, 영역별 만족도는 △전체: 82.94점 △정보: 79.62점 △공간: 77.61점 △서비스: 76.52점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영역에서는 ‘사서 친절성’에 대한 만족도가 78.4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이용자 정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73.86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본교 학술정보지원팀 문정호 팀원은 “각 대면 창구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기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서와 근로학생들에게 추가적인 교육을 실시해 이용자들이 정보 및 자료 검색에 도움을 주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정보 영역에서는 ‘자료 충분성’에 대한 만족도가 81.6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홈페이지/도서관 App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75.01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문 팀원은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편한 지 3년이나 지났고,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생서비스팀과 협의해 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간 영역에서는 ‘휴식 및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75.04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도서관 1층에 개방형 공간을 조성해 휴식 및 편의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신규 학습공간 조성에 대한 설문도 진행됐다. 해당 설문에서는 ‘개인 학습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7.6%로 가장 많았고, △개방형 학습공간 △휴식공간 △그룹 학습공간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본교 학술정보지원팀 이준학 팀원은 “신규 학습공간을 조성해 현재 수용 가능한 수준을 넘은 중앙도서관 지하열람실의 밀집도를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만족도 조사는 도서관 이용자의 이용 현황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신규 학습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본교는 교육부가 실시하는 ‘대학도서관 평가’로 대체됐던 지난 2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중앙도서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도서관 이용현황을 집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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