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목) 2021학년도 학생회 선거 개표와 동시에 2020학년도 각 단위 학생회 임기가 종료됐다. 지난 6월 본지는 2020학년도 학생회 선거를 통해 선출된 △법대 △경통대 △경영대 △공대 △IT대 △동아리연합회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중간 점검을 진행했다(본지 1250호 ‘2020학년도 단과대학 학생회·동아리연합회 공약 이행 중간평가’ 기사 참조). 이번 호에서는 중간 점검 당시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거나 불이행으로 분류됐던 공약 및 추가로 진행된 사업 등을 중심으로 각 단위 공약 이행을 최종 점검한다. 또한 지난 6월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된 인문대와 자연대도 마찬가지로 공약 이행을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제51대 인문대학 학생회 ‘사람하다, 인’

 

  제51대 인문대학(이하 인문대) 학생회 ‘사람하다, 인’은 27개 공약 중 최종적으로 13개를 이행했으며, 14개를 불이행했다.

  공약 이행 현황은.
  우선 온라인을 통해 인문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준 학생들에게 소정의 상품 혹은 간식을 배송하는 ‘인앤아웃’ 행사 공약을 이행했다. 이외에도 △e-sports 대회 개최 △건의함 개설 △분기별 사업 보고 등 총 13개 공약을 이행했다. 하지만 조만식기념관 3층에 음료 테이크아웃 컵 거치대 마련 공약은 부작용이 우려돼 결국 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과방 방문 △해오름식 △단체 봉사 등의 공약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불이행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0학년도 보궐선거에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준 덕분에 일할 수 있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새롭게 시작할 모든 학생자치기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제36대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다원’

  제36대 자연과학대학(이하 자연대) 학생회 ‘다원’은 18개 공약 중 최종적으로 9개를 이행했으며, 9개를 불이행했다.

  공약 이행 현황은.
  △대여사업 활성화 △온라인 소통창구 활성화 △무료 프린터 및 제본기 제공 등 총 9개 공약을 이행했다. 반면 프린트 사업 환경 개선 및 프린터 확충, 학생회실 개방 등 총 9개 공약은 불이행됐다. 프린터 확충 공약은 학생회 내부 회의 결과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학생회실 개방 등의 공약은 이행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우분들께 더 좋은 행사, 복지를 제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여러 대체 행사들을 진행하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학우분들이 이를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지지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한편 자연대 학생회 박세희(수학·16) 학생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인터뷰에 참석하지 못했다.

 

 

제36대 법과대학 학생회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드리겠습니다 하랑’

  제36대 법과대학(이하 법대) 학생회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드리겠습니다 하랑’은 지난 6월 기준 이월 및 이행을 위한 노력 중인 공약 7개 중 4개를 이행했다. 최종적으로 16개 공약 중 13개가 이행됐으며, 3개가 불이행됐다.

  공약 이행 현황은.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던 학생회 공약 이행 현황 공개와 커리큘럼에 대한 설문조사 공약을 이행했다. 2학기로 이월했던 5개 공약 중 법대 e-sports 대회와 문화의 날 행사를 이행했다. 나머지 이월된 공약인 △법대 해오름제 △법대 체육대회 △시험 기간 스터디룸 대여 공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다. 이외로는 온라인 법대 총회를 진행했고, 본교 캠퍼스에 방문하기 힘든 1학년 학우분들을 위해 카드뉴스 형식으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분들 모두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학생회는 학우분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남은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회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제50대 경제통상대학 학생회 ‘우리의 소통은 그대의 행복과 경:통하다’

 

  제50대 경제통상대학(이하 경통대) 학생회 ‘우리의 소통은 그대의 행복과 경:통하다’는 지난 6월 기준 이월 및 이행을 위한 노력 중인 공약 15개 중 5개를 이행했다. 최종적으로 28개 공약 중 18개가 이행됐으며, 10개가 불이행됐다.

  공약 이행 현황은.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던 학기별 공약 이행 상황 보고를 진행했다. 2학기로 이월했던 14개 공약 중에서는 △매경TEST 및 국제무역사 시험비 지원 △화장실 몰래카메라 방지 및 정기검사 △취업 설명회 개최 △개강 맞이 이벤트 총 4개를 진행했다. 나머지 공약들은 대부분 코로나19로 인해 불이행됐다. 온·오프라인 신문고 개설 및 관리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고 체육대회는 e-sports 대회로 대체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려운 상황일수록 학우분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학생회는 단순히 행사나 즐거움을 주는 단체가 아니라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단체이므로, 학생회를 향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올해 학우분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제10대 경영대학 학생회 ‘당신에게 집중하는 학생회 FOCUS

 

  제10대 경영대학(이하 경영대) 학생회 ‘당신에게 집중하는 학생회 FOCUS’는 지난 6월 기준 이월 및 이행을 위한 노력 중인 공약 21개 중 7개를 이행했다. 최종적으로 31개 공약 중 17개가 이행됐으며, 14개가 불이행됐다.

  공약 이행 현황은.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던 5개 공약 중 △공약 이행 상황 공개 △회의록 공개 △경영대학 돕바 제작 △숭덕관 통신망 보완 공약 총 4개가 이행됐다. 2학기로 이월했던 16개 공약 중에서는 △교육 여건 지원 △간식 행사 △타 단과대 및 타 대학교와의 교류를 진행했다. 이외의 공약들은 대부분 코로나19로 인해 불이행됐다. 한편 수요 물품에 대한 공동구매 는 참여율 저조로 인해 이행되지 못했고, 오프라인 게시판 소통 강화는 온라인으로 대체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거 준비할 당시 즐거운 경영대를 만들기 위해 행사에 집중할 수 있는 학생회가 되어보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우분들이 불편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학생회가 되려 노력했던 것 같다.

 

 

제52대 공과대학 학생회 ‘우리의 바람으로 하나되는 물결, 파랑’

 

  제52대 공과대학(이하 공대) 학생회 ‘우리의 바람으로 하나되는 물결, 파랑’은 지난 6월 기준 이월 및 이행을 위한 노력 중인 공약 19개 중 9개를 이행했다. 최종적으로 31개 공약 중 21개가 이행됐으며, 10개가 불이행됐다.

  공약 이행 현황은.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던 4개 공약 중 △흡연구역 정비 및 개선 △공약 이행률 보고 △문화대전 실시 총 3개를 이행했다. 2학기 이월했던 15개 공약 중에서는 △노후시설 개선 △학기별 간식행사 △물품 대여사업 △구급약품 및 샤워용품 대여사업 △무료 컬러프린트 사업 △공대 단체복 공동구매 총 6개를 이행했다. 그러나 해오름제, 체육대회를 포함한 나머지 공약들은 대부분 코로나19로 인해 이행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우분들과 많은 것을 함께하지 못해 안타까운 한 해였다. 또한 학우분들에게 더 필요한 공약들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더욱 아쉬웠다. 그럼에도 공대 학우분들의 응원 덕분에 올해를 이겨낼 수 있었다.

 

 

제13대 IT대학 ‘하나되는 아이티, 함께하는 UNITY’

  제13대 IT대학(이하 IT대) 학생회 ‘하나되는 아이티, 함께하는 UNITY’는 지난 6월 기준 이월된 공약 8개 중 6개를 이행했다. 최종적으로 21개 공약 중 19개가 이행됐으며, 2개가 불이행됐다.

  공약 이행 현황은.
  2학기로 이월됐던 공약인 오프라인 건의함은 설치가 완료됐으나 대면수업을 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공지하지는 않았다. 여성용품 자판기 관련 공약은 노후된 여성용품 자판기를 새로 구입해 이행을 완료했다. 또한 △학과(부)별 간식행사비 지원 △구급 약품함 설치 △중고책 장터 개최 등도 이행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월됐던 공약인 IT대 학생총회와 체육행사는 진행하지 못해 불이행됐다. 공약 이외에도 △강의평가 공모전 △알고리즘 대회 △신입생 방콕챌린지 등 신규 사업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학우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다만 IT대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무산돼 아쉽다. 임기를 시작하며 소통을 제일 우선으로 두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37대 동아리연합회 ‘Master of 동아리! SSU:TALLICA’

 

  제37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Master of 동아리! SSU:TALLICA’는 지난 6월 기준 이월 및 이행을 위한 노력 중 공약 7개 중 2개를 이행했다. 최종적으로 14개 공약 중 6개가 이행됐으며, 8개가 불이행됐다.

  공약 이행 현황은.
  이행을 위해 노력 중이던 학생회관 이정표 활성화 공약을 이행했다. 본교 학생서비스팀과 시설팀에 최신화된 자료를 제공했고, 올해 안에 이정표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통 설치는 불이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관련된 분들과 면담을 진행하기에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2학기로 이월한 5개 공약 중 활동 점수표 개정 공약을 이행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에 공약을 구성할 때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같이 준비했다. 그러나 동아리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불가능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 특히 축제를 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 행사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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