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9일(수), 본교 경력개발센터의 명칭이 ‘진로취업센터’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 2005년 ‘진로취업센터’에서 ‘경력개발센터’로 변경된 지 15년 만에 다시 쓰게 된 명칭이다.

  명칭 변경을 위한 과정은 재작년부터 시작됐다. 진로취업센터 내부에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 일 년간 논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에 최종 변경됐다. 본교 진로취업센터 류진호 팀장은 “명칭 변경을 위해 설문 조사 및 공론화 등 활발한 진행 과정이 있었다”며 “다만 명칭 변경에 따른 직책명 변경 외에 별도의 변경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진로취업센터에 대한 본교 학생들의 인식 및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기존 명칭은 교직원 또는 경력이 있는 학생들만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진로취업센터는 학생 서비스를 위한 기관이라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 팀장은 “사전에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도 학생들은 진로취업센터가 더욱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진로취업센터는 진로와 취업에 대한 의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기존의 ‘경력개발’은 학생들의 경력을 전반적으로 개발한다는 의미였으나, 현재 진로취업센터는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중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류 팀장은 “경력개발은 진로취업을 포함하는 단어지만, 학생들에게 진로취업이라는 키워드를 나타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 변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진로취업센터는 명칭 변경 이후에도 학생들의 경력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 팀장은 “명칭이 변경됐다 하더라도 이직 상담 등 경력개발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고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취업진로센터는 ‘진로취업센터 서포터즈’가 주관하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명칭이 변경된 진로취업센터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 팀장은 “진로취업센터는 진로 취업에 준비가 되지 않은 모든 학생들이 올 수 있는 곳”이라며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진로취업센터에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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