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제3주기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서 ‘우수’인증을 받았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교육부가 교육국제화역량이 높은 대학을 인증해 대학의 국제화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며, 매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수인증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본교는 제1주기부터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에서 인증을 받아왔지만, 우수인증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인증 대학들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2월 까지의 불법체류율 2% 미만 △학위과정 및 어학연수과정의 인증을 모두 획득 △학위과정과 어학연수과정의 전체 평가 항목 중 90% 이상 통과 △학위과정의 재학생 언어능력 기준이 50% 이상이라는 심사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다.

  하지만 본교는 이 중 학위과정의 재학생 언어능력 기준 관련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로 학위과정의 재학생 언어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인 한국어능력검정시험(이하 TOPIK) 4급 본교 취득률 비율이 △2018년도: 30.5% △2019년도: 33.7% △2020년도: 36.9%로 매년 상승하고 있음에도 우수 인증대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 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0년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학위과정의 재학생 언어능력 기준 50% 이상 요건이 제외돼 제3주기에 우수인증 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국제팀은 본교의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 대학 선정에 대해 “불법체류율이 1.64%로 감소되고 재학생 언어능력 기준이 50% 이상이라는 요건이 코로나19로 제외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본교는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불법체류율 유지와 외국인 재학생의 TOPIK 취득률 개선에 힘쓸 전망 이다. 이에 대해 국제팀은 “유학생의 학과(부) 성적만을 기준으로 삼았던 기존의 성적우수장학금에 TOPIK 4급 취득 조건을 추가하고 숭실글로벌장학금 지급 요건을 4급에서 5급으로 상향하는 등 장학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외국인 재학생의 TOPIK 취득률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본교는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1년간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발급이 간소화되고, 정부초청장학생 수학 대학 선정 시 추가 가점을 부여받는 등 국제화 사업에서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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