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에게 성은 아름다운 하늘의 축복이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젊음의 구가는 청춘의 특권이다. 하지만 자의적 의사가 아닌, 타인의 강압에 의한 성은 축복이 아닌 범죄일 뿐이다. 예쁘장하게 생긴 여학생이 심각한 표정으로 연구실을 찾아왔다. 이야기인즉슨 여름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사장의 조카인 점장이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것이다. 일과 시간이 끝나는 저녁 여덟 시경 가게에서 점장이 자신을 뒤에서 껴안아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 껴안아서 뿌리치고 나왔다는 것이다. 이 모습을 사장이 보았음에도 웃기만 할 뿐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점장도 그렇지만 이 상황을 방치한 채 말리기는커녕 느물거리며 웃기만 하던 사장 모습이 떠올라 몹시 괴롭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사용자책임’을 물으면 된다고 상담해 주었
법치주의국가에서 법을 모른다는 것은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법을 골치아픈 것으로 알고 피하려 한다. 하지만 법을 알게 되면 손에 칼을 쥔 것처럼 법률관계에서 강자의 위치를점할 수 있게 된다. 즉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법을 알면 분쟁을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분쟁 시에도 유리한 해결책을 도출해 낼 수 있다. 한 학생이 연구실로 상담을 원한다며 찾아왔다. 며칠 전 말다툼한 친구가 돈 100만 원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내 왔다는 것이다. 말다툼 중 어떤 말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해 기분이 나빴다면서 언제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고 돈 100만 원을 갚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내용증명이 그리 무서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