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경주까지 베어드의 4차 전도여행은 1894년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로 부산을 출발하여 기장, 울산, 경주를 돌아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경상남도 동해안 지역의 전도였다. 구체적인 여정을 보면 부산에서 출발해 울산, 병영을 거쳐 경주에 갔다가 다시 경주에서 울산, 남창, 기장, 동래,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였다. 동행한 사람은 어빈 의사, 고서방, 마부 김서방 외 2인이었다. 세 마리의 말을 이용했기에 마부가 세 명이 필요했던 것이다. 베어드는 줄곧 걸어서 여행을 했고 의사 어빈은 안장이 있는 말을 타고 갔다. 나머지 말 두 필에는 서적, 침구류, 음식을 실었다. 여행에 필요한 돈은 30냥을 지불했다. 5월 2일 울산에 도착한 베어드 일행은
201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