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으로부터 ‘지금, 대학교수로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교수의 정체성을 진단해 보고자 하는 설문조사를 받았다. 본 설문에서는 교육의 환경, 급여, 업무 부담, 연구환경, 그리고 학문의 자율성 등 많은 영역을 물어봤다. 또한 ‘교수’가 교육자인지, 전문가인지, 또는 연구자인지, 아니면 지식인인지 등에 대한 질문도 있었으며, 현재 대학사회에서 일부 교수들의 문제라며 회자되고 있는 정치참여, 논문부정심사, 논문표절, 연구부정 및 부패, 성추행 등도 설문 내역에 포함돼 있었다. 짧은 내용의 설문문항들이었지만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 깊은 생각을 해 보는 계기가 됐다. 며칠 전에는한 언론사에서 국내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하루에 평균 11시간 동안 회사에 있으면서 회사 업무만 보는 각박한 현실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