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일) 본교는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이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변경된 주요 사항은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 변경 △전형 요소 반영 비율 변경 △‘학생부우수자전형’ 및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변경 △정시 모집 수능 반영 과목 확대 △‘기회균형전형’ 및 ‘특수교육대상자전형’ 지원 자격 확대 △‘SW우수자전형’ 모집 단위 확대 등이 있다.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5학년도 ‘SSU미래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15명 증가했고 ‘논술우수자전형’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11명 감소했다. 수시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1명 증가했다. 정시 모집 인원은 1,303명으로 전년 대비 11명 늘어났다. 
수시 세부 전형별 모집 인원도 변동됐다.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모집 인원은 3명, 학생부우수전형 모집 인원은 2명 증가했다. 반면, △기회균등전형 △SW우수자전형 △‘재직자전형’ 모집 인원은 각 △3명 △2명 △3명 감소했다. 본교 입학관리팀 박근영 과장은 “전공 적합성 및 학과 애정도와 중도 탈락률을 고려했을 때,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며 “SSU미래인재전형의 모집 인원이 증가한 만큼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 인원이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본교 202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 요소별 2단계 반영 비율은 기존 서류 70%, 면접 30%에서 서류 50%, 면접 50%로 변경됐다. 이는 202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생부 기재 내용 축소의 영향을 받았다. 박 과장은 “더 이상 서류 평가만으로는 우수한 학생을 선별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2025학년도 본교 일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전년도 대비 한 등급 하향됐고 선택 과목의 폭은 넓어졌다. 인문·경상 계열의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기존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영어 영역 △탐구 영역 중 2개 영역 합 4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로 하향됐다. 또한, 자연 계열의 논술우수자전형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기존 ‘미적분’과 ‘기하’로 제한됐던 수학 영역 선택 과목에 ‘확률과 통계’를 포함했다. 융합특성화자율전공학부의 학생부우수자전형 역시 수학 영역 선택 과목에 확률과 통계를 추가했다. 박 과장은 “통합형 수능으로 변경되면서 자연계 학생에게 유리한 구조가 됐다”며 “더 이상 인문계 학생의 수능 최저 기준이 자연계 학생보다 높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본교 2025학년도 정시전형 중 ‘자연1 계열’의 수능 반영 선택 과목은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과목이 포함될 예정이다. 박 과장은 “통합 교육을 받는 상황에서 수능 반영 선택 과목을 제한하는 것은 교육부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미적분과 기하 또는 과학 탐구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차이를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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