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재난 문자 발송 줄인다
  지난 7일(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재난 문자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재난 문자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지난 2005년 5월 도입됐다. 재난 문자는 위급성에 따라 △공습경보 △규모 6.0 이상 지진 △태풍 △화재 △겨울철 안전 운전 주의 등의 내용으로 발송된다. 그러나 지나친 재난 문자로 인해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수, 확진자 이동 경로 재난 문자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실종자 안내 등 과다하게 문자가 발송됐기 때문이다. 이에 행안부는 5월부터 ‘재난 문자 송출 기준 방안’을 마련해 내용이 경중하지 않은 문자는 발송하지 않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I 코로나19 사실상 종식 선언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하면서 지난 12일(금) 기준 3년 4개월 동안 전 세계 691만 명이 사망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 각국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하향으로 조정했고, 정부는 지난 11일(목) 공식적으로 종식 선언을 했다. 코로나19 위협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으나,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해야 하는 비상 상황으로 취급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오는 6월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낮춰질 예정이다.

  I 배달료 인상 파업해
  지난 5일(금)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배달 기사들이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배민이 배달료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자,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배달 기사들은 기존 3,000원이었던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파업에 동참한 배달 기사 B 씨는 “소비자가 내는 배달료를 올리자는 것이 아니고 전체 비용에서 기사 몫을 늘리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배달료 인상 부담이 이용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배민 측은 업계 부담이 커질 경우 이용자의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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