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사이버 보안 전문인재 양성 나서

  오는 2024학년부터 본교가 ‘LG유플러스’와 함께 ‘정보보호학과’를 운영한다. 이에 본교는 지난달 교육부에 학과 신설 신고를 완료했고, 지난 8일(월) 본교 베어드홀에서 정보보호학과 신설 협약식을 진행했다. 본교는  정보 보안 실무에서 중요한 코드 관리 역량부터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정보보호학과는 4년제 학부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는 본교 계약학과 운영 규정 제2조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이 채용을 조건으로 학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하며 특별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정보보호학과의 교육 과정 구성과 수업 운영 등은 본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담당한다.

  정보보호학과 학생에게는 일부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소정의 생활 지원금도 지급한다. 또한 2학년 과정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선발된 학생은 LG유플러스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졸업할 때까지 △추가 장학금 △생활 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을 지원받는다.

  본교는 오는 2024학년도부터 수시 전형에서 12명, 정시 전형에서 8명, 총 20명의 정보보호학과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해당 인원은 산학협력법 제10조에 따라 기존의 정원 내 인원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정원 외로 선발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16일(목) 개인 정보 보호 및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하고 정보보호학과 설립을 추진했다. 이번 본교와의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이동 3사 중 최초로 학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운영하게 돼 국가 차원의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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