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화가 봉사 관심으로 이어져

  지난달 30일(일) 발표된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교 사회봉사 교과목 및 사회봉사 교과목 외 프로그램(이하 사회봉사교과목·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 수가 지난 2021년 수강·이수자 수 대비 모두 10% 증가했다. 교육부는 매년 4월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통해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지표를 발표한다. 본교 지표는 ‘사회봉사실천1·2·3(이하 사회봉사실천)’과 ‘섬김의 리더십’이 포함된 사회봉사 교과목과 △단기 해외봉사 프로그램 △하계·동계방학 장학재단 연계 재능캠프 △전공역량 활용 봉사 △국내봉사 프로그램이 포함된 사회봉사 교과목 외 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 수로 구성됐다. 

  지난해 사회봉사 교과목·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 수는 각 4,640명, 4,375명이다. 이는 지난 2021년 사회봉사 교과목·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 수가 각 4,199명, 3,990명이었던 것에 비해 수강자는 441명, 이수자는 385명 증가한 결과다. 본교는 지난해 사회봉사 교과목·프로그램 수강·이수자 수 증가의 원인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본교 사회공헌팀 전영석 팀장은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봉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해당 지표 중 국내봉사 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봉사 프로그램의 수강·이수자 수는 2,116명으로 지난 2021년의 수강·이수자 수인 1,937명에 비해 179명 증가했다. 전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이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본교 측에서 봉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연관 활동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본교 국내봉사 프로그램은 사당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진행된다.

  지난해 ‘전공역량 활용 봉사’의 수강·이수자 수는 각 234명으로 집계됐다. 전공역량 활용 봉사는 지난 2021년부터 신설됐다(본지 1275호 ‘전공 역량 활용 봉사 프로그램 신설’ 기사 참조). 전공역량 활용 봉사는 학과 단위별로 자유롭게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전공과 관련해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전 팀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전공을 살려 봉사를 하고 싶어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월 16일(월)부터 2월 17일(금)까지 본교 수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 재학생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 ‘7+1 장기해외봉사 프로그램’이 재개됐다(본지 1307호 ‘본교, 7+1 장기해외봉사 프로그램 재개해’ 기사 참조). ‘7+1 장기해외봉사 프로그램’은 한 학기 동안 해외에서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최대 18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본교 학생 2명이 인도네시아로 파견돼 현지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하계 단기해외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 대면으로 전환됐다. 이번 하계 단기 해외봉사에서는 본교 재학생 20명이 키르기스스탄에 위치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음악 △과학 △건축 분야의 교육 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기해외봉사 프로그램은 2주 동안 현지에서 △한국어 △IT △예체능 등을 가르치는 교육  봉사와 학교시설 개·보수 등을 하는 노력 봉사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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