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학사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군e-러닝 수강 인원은 248명으로 전체 군휴학자 대비 9.9%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과대별 수강인원은 △IT대: 92명 △공대: 60명 △경영대: 36명 △자연대: 18명 △경통대: 11명 △인문대: 16명 △사회대: 10명 △법대: 5명으로 집계됐다. 

  학과(부)별 수강인원은 전기공학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학부: 23명 △컴퓨터학부: 19명 △전자정보공학부(전자공학): 18명 △경영학부: 17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제63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박정은 정책국장(언론홍보·19)은 “첫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군e-러닝에 대해 알고 계시고 혜택을 본 것 같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군e-러닝은 군 휴학생들이 군 복무 중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본교는 이번 2023학년도 1학기에 처음 도입했다(본지 1308호 ‘본교 군e-러닝 도입, 이제 군대에서도 수업 듣는다’ 기사 참조). 현재 △기독교세계관의이해 △한반도통일리더십 △생활안전및대처방법 △글쓰기및온라인의사소통 △생애진로탐색 과목이 개설돼 있다. 성적 평가는 P/F 방식으로 이뤄지며 정규학기 수강 후 당해 계절제 성적으로 인정된다. 수강 가능 학점은 각 학기당 3학점 이내로, 군 복무 내 최대 9학점까지 취득 가능하다. 

  이번 학기 군e-러닝의 총수익은 5천 4백 40만 원이다. 군e-러닝 수강료는 본교 계절제 수강료 기준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군e-러닝 수강료는 추후 e-머니 계좌로 환급 받을 수 있다. 군인공제회에서 수강료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학사팀과 총학은 다음 학기까지 군e-러닝 수강 현황을 지켜본 후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군e-러닝이 이번 학기에 처음 도입된 만큼 제도를 평가하기에 시행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본교 학사팀 송서은 팀원은 “추후 2학기 인원 현황을 보면 다양한 개선점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사팀과 총학은 확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군e-러닝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의를 가진 바 있다. 박 정책국장은 “당장 이번 연도에는 크게 변화할 사항은 없을 것”이라며 “내년 정도부터 과목 확대나 평가 방식의 다양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교는 오는 2024학년도까지 군e-러닝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박 정책국장은 “군e-러닝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 적극적으로 의견과 관심을 피력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군e-러닝이 더 확대돼 학우들의 학업 연속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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