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수)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 평가 결과(이하 연차 평가)’에서 본교는 ‘보통대학’으로 선정됐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은 대학이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 전형을 운영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완화하고자 대입 전형을 개선하는 교육부의 재정 지원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 단위 계획 중 2차년도로 지난 2월 17일(목) 교육부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본지 1310호 ‘2023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계획 발표돼’ 기사 참조). 연차 평가는 사업 참여 대학 91개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와 오는 2024학년도와 2025학년도 대입 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연차 평가의 평가 영역은 △대입 전형 공정성 및 책무성 △수험생 부담 완화 △학생 선발 기능 강화 및 전문성 제고 △고교교육과 대입 전형 간 연계성 제고 등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대학: 17개교 △보통대학: 58개교 △미흡대학: 16개교가 정해졌다. 우수대학은 20%의 추가 사업비를 배분받게 되는 반면, 미흡대학은 사업비가 20% 감액 조정된다. 또 사업 관리 기관에서 실시하는 추가 상담에 참여해야 한다.

  본교는 77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유형 I’에서 보통대학으로 선정됐다. 평가 영역은 △대입 전형 및 평가의 공정성 확보 △평가 운영 내실화 △전형 관련 정보 제공 강화 △입학 관계자 전문성 강화 노력 △고교교육 반영 전형 및 평가 체계 개선 △사업지 진행 실적 및 예산 편성의 적절성 등이다. 유형 I에서는 △우수대학: 14개교 △보통대학: 50개교 △미흡대학: 13개교가 선정됐다.

  본교는 이번 연차 평가 중 ‘대입전형 및 평가의 공정성 확보’와 ‘고교교육 반영 전형 및 평가 체계 개선’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본교 입학사정관팀 이희정 팀원은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 과정’ 취지에 맞춰 전형을 운영하기 위해 선택 과목의 제한을 푼 것이 긍정적으로 비쳤다”며 “사교육 의존도 감소를 위한 대입 수요자 맞춤 정보 제공,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질 제고 등 다양한 노력이 좋게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본교는 올해 연차 평가를 통해 약 10억 5,031만 원의 국고 보조금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난 2009년 이후 올해로 15년째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본교의 누적 지원 금액은 약 167억 원이다. 본교는 지원받은 국고보조금을 △전임 및 위촉 사정관 인건비 △대입 전형 운영 및 역량 강화 △학교 교육 내실화 지원 △성과 및 우수 사례 공유 △연구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본교는 다양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3년 단위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팀원은 “오는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며 “첨단 학문  분야의 교사 직무 연수를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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