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현재 본교는 학생증 디자인 개편을 우리은행과 논의 중이다. 다만, 실제 디자인 선정은 본교와 우리은행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현재 본교는 학생증 디자인 개편을 우리은행과 논의 중이다. 다만, 실제 디자인 선정은 본교와 우리은행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지난 16일(화) 본교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의 결과가 발표됐다.

  현재 본교의 학생증 디자인은 지난 2005년부터 19년 동안 사용해 왔다.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은 본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개최됐다.

  시작은 제63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제안이었다. 총학 박종훈(기계·18) 총학생회장은 “캠퍼스가 대면의 분위기로 전환된 만큼 이전의 시기보다 학생증이 다시 사용되는 범위가 넓어졌다”며 “기존 학생증 디자인의 사용 기간이 오래돼 학생을 포함한 교내 구성원의 애교심을 높이기 위해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은 △총학 △학생서비스팀 △홍보팀이 함께 진행했다. 본교 학생서비스팀 전세용 팀원은 “최근 타 대학에서 학생증 디자인을 변경하는 추세”라며 “학생증 변경이 학교 이미지를 개선하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예선 심사는 지난 8일(월)부터 9일(화)까지 △대외협력실 2인 △학생처 2인 △총학 3인으로 구성된 디자인심의위원회에서 △학교 상징성 △심미성 △창의성 △유의 사항 준수를 기준으로 상위 8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유의 사항은 학교 로고가 포함되며 세로 형태를 원칙으로 한다는 것이다.

  총 96개 공모작 중 1차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8개의 작품이 본선 심사에 올랐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 부분은 본교의 상징성이다. 이에 대해 박 총학생회장은 “모든 위원이 학생증에 본교의 특징이 잘 녹아들어 있는 것을 우선으로 봤다”고 전했다.
본선 심사는 지난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교내 구성원의 투표 100%로 진행됐다. 이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본선 진출작 5개를 선정했다.

  총 1,162명의 교내 구성원 △학생 △교수 △교직원 △대학원생이 투표했으며, 그 중 ‘3안’ 작품이 431명의 투표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6안 작품’이 288표를 받아 최우수상, ‘2안 작품’이 119표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 참조). 박 총학생회장은 “대상을 받은 학생이 제출한 작품은 본교의 상징인 백마와, 상징색이 잘 녹아들어 있기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본교 학생서비스팀은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학생증에 대한 시범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경비 시스템 ‘세콤’ 작동과 카드 결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학생증 발급은 ‘10부제’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10부제 방식은 학번의 끝자리에 따라 발급 날짜를 나누는 것이다. 전 팀원은 “새로운 학생증에 관심이 집중돼 재발급 시 인원이 몰릴 수 있어 10부제 방식으로 재발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식 발급은 시범 운행 후 내년 1학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본교는 학생증 디자인 공모전의 의견을 반영한 본교 상징물과 본교 마스코트 ‘슝슝이’ 두 가지의 형태로 학생증을 출시할 계획이다. 홍보팀 이진훈 팀장은 “기존 학생증의 디자인이 오래돼 개성이 부족하다”며 “슝슝이 디자인의 학생증이 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고 본교 홍보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학생증의 디자인이 두 가지 형태로 출시하는 이유는 호불호가 나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팀장은 “학생증의 디자인은 교수증, 교직원증, 강사증 등 교내 신분증으로도 사용돼 다양한 연령이 사용한다”며 “호불호가 갈리지 않도록 두 가지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본교 마스코트 디자인의 학생증은 홍보팀에서 진행한다. 현재 총 10가지 디자인을 만들어 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고 있다.

  반면, 현재 공모작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증의 세부 디자인은 본교 협업사인 ‘우리카드’와 논의 후 변경될 수 있다. 전 팀원은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마크와 구현이 가능한 디자인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수정 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는 점에 대해 학생의 이해와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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