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강 신청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진행됐다. 지난 2022학년도 2학기 수강 신청 기간은 8월 16일(화)부터 22일(월), 지난 2021학년도 2학기 수강 신청 기간은 8월 17일(화)부터 23일(월)까지 이뤄졌다. 이번 2023학년도 2학기 수강 신청은 지난달 4일(금)부터 10일(목)까지로 약 12일 앞당겨졌다. 앞으로의 수강 신청 또한 조금씩 앞당겨져 이뤄질 예정이다.

  빨라진 수강 신청 기간은 학교 구성원에게 여러 혜택으로 작용한다. 본교는 △분반 개설 △강의실 문제 △강사 초빙 등 여러 문제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높아진 대응력을 바탕으로 학생의 수강 신청 문제를 더 빠르고 완벽하게 처리할 것이다.

  본교는 이번 수강 신청에서 수요가 높은 과목을 빠르게 파악해 성공적인 분반처리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앞당겨진 기간을 통해 원활한 과목 수요 파악과 문의에 대처할 계획이다.

  수강 신청 외로도 학생들은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평소보다 더 빠른 시기에 시간표를 확정할 수 있으며, 빠르게 확정된 시간표는 △비교과 활동 △아르바이트 일정 △기타 스케줄을 관리하기에 더 유용할 것이다. 확정된 과목들을 예습할 기간도 늘어난다. 전과, 다전공 참여 학생들에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더 많은 시간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본교의 수강 신청 준비 또한 더 빠른 시기에 진행된다. 학교 전체 부서가 수강 신청 몇 달 전부터 수강 신청 준비에 나설 것이며, 학과들 또한 더 이른 시기에 시간표를 확정한다. 수강 신청이 앞당겨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보이지 않은 고생들이 있는 것이다.

  수강 신청을 성공적으로 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 학기간의 학교 생활을 결정하며, 졸업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배우고 싶은 과목을 듣는 것과 아닌 것은 학습  능률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시간표에 따라 외부 강의나 활동에도 제약이 생긴다.
앞서 말했듯이 앞당겨진 수강 신청 기간에는 많은 이유와 혜택, 고생이 있다. 이 고생에 감사하며 위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수강 신청을 위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본 기자는 앞당겨진 수강 신청 기간의 혜택을 인지하지 못했다. 수강 신청을 함에 있어 항상 ‘편하게’를 고려했으며 ‘알차게’를 고려할 겨를이 크게 없었다. 그러나 앞당겨진 수강 신청으로 인해 ‘알차게’를 고민할 시간이 주어졌다.

  한 학기의 시작은 방학에서부터 결정된다. 알찬 학교 생활을 위해선 방학 기간에서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또 수강 신청이 앞당겨지면서 시간표를 더 빠르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본 기자는 학교 생활을 ‘알차게’와 ‘편하게’ 두 종류로 나누고 싶다. 편하면서 알찰 수 있겠지만 논외로 치자. 그저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계획대로 좋은 학교 생활을 보냈으면 한다. 앞당겨진 수강 신청 기간이 이를 도울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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