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숭실사이버대 학점 인정 교류 과목(이하 숭실사이버대 과목) 평가 방법이 변경됐다. 지난달 1일(화) SSU:catch에 게시된 ‘[숭실사이버대] 2023-2학기 학점 인정 교류 과목 수강 안내문’에 따르면, 과목별 절대평가 제도와 P/F 방식을 혼용하던 평가 방법이 P/F 방식으로 통일됐다. 이에 기말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출석에 따른 P/F 방식으로 운영된다. 별도의 성적 총점은 없지만, 과목에 따라 퀴즈와 과제 등의 평가 항목은 있을 수 있다.

  본교는 숭실사이버대에서 개설할 수 있는 과목 리스트를 받아 과목을 선정했다. 이번 학기 숭실사이버대 과목은 총 11개로 강의 여석은 2,500석이다. 학사팀 오세원 팀장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전에 운영하지 않은 과목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 숭실사이버대 과목은 학생의 요구에 의해 여석 증설이 이뤄졌다. 평가 방식 변경에 따라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제63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박종훈(기계·18) 총학생회장은 “인스타그램이나 메일로 숭실사이버대 과목 여석 문의가 많이 왔다”며 “학사팀과 논의 끝에 증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증원 여석은 과목별 20석으로, 총 220석이다. 숭실사이버대 과목 증원 논의는 지난달 9일(수) 이뤄진 바 있으나 증원 공지의 장기화와 학생의 시간표 수정 시간을 고려해 지난 1일(금) 수강신청 변경 기간에 이뤄졌다.

  그러나 학사팀과 총학은 숭실사이버대 과목의 무분별한 증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본교 학생들의 숭실사이버대 과목 수강률이 증가해 교양 선택 과목들이 학생 수 부족으로 폐강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학기 숭실사이버대 과목 강의 수요가 증가해 일반교양선택 과목이 정원 미달로 폐강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박 총학생회장은 “숭실사이버대 과목을 증원하되, 기존 교양 선택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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