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집계에 따라 최종 합격자 수 달라질 수 있어

  지난달 30일(수) 발표된 ‘제58회 공인회계사 시험’ 결과, 지난 8일(금) 본교 집계 기준 본교 학생 24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명이 늘은 결과다. 

  본교 회계사 고시반 ‘현의제’에 따르면 합격자 집계에 응답하지 않은 학생을 포함할 시 실질적 합격자 수는 26명에서 27명가량 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 수가 1,100명이며, 전년 대비 137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현의제 지도교수 겸 회계학과 김응길 교수는 “지난해 유난히 적게 합격했다”며 “내년에는 완전한 정상 범위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58회 1차 공인회계사 시험은 지난 2월 26일(일)에 치러졌고 2차 공인회계사 시험은 지난 6월 24일(토)부터 25일(일)까지 치러졌다. 제58회 1차 공인회계사 시험 결과 본교 학생 67명이 합격해 지난 2019년에 이어 전국 대학에서 1차 합격자 수 9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는 “올해 1차에서 67명이 합격한 것은 굉장한 회복세”라며 “본교는 이제 1차생 위주의 고시반이 아닌 2차생 위주의 고시반으로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56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이 합격자 수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김 교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현의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지난해와 올해 합격자 수에 영향이 꽤 컸다”고 전했다.

  현의제는 제59회 공인회계사 시험의 합격자 수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아직은 과도기”라며 “코로나19 여파가 끝나고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35명 전후로 합격자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년간 본교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수는 전국 대학 11위에서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의제에 따르면 꾸준히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게 하는 원인으로 △본교의 적극적 지원 △현의제 담당 교수의 적극 지원 △선후배 간 네트워킹 활성화 등이 지목됐다. 

  김 교수는 “현의제는 선후배 간의 관계가 끈끈하다”며 “현의제에 어려움이 있으면 선배가 자체적인 모금 활동 등을 통해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의제는 고시반 인원이 늘면서 1인당 예산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현의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20명이 늘어 100명인데. 예산은 일정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인원이 늘어나다 보니 1인당 예산이 줄어들게 됐다”며 “학생들이 체감하는 지원 자체는 줄어들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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