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지난 1일(금)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 중 지능형 반도체 분야 혁신 인재 양성사업(이하 4단계 BK21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 8월까지 약 20억 규모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BK21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1999년 1단계를 시작으로 20년 동안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이번 4단계 BK21 사업은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업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석‧박사급 인재 양성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된다. 사업유형은 핵심 학문 분야를 지원하는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상장 선도 인력을 양성하는 ‘혁신인재 양성사업’으로 구분된다. 사업비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국제화 경비 △연구 활동 및 산학협력 지원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본교 BK21 사업 ‘지능형 반도체 기반 고효율 자율형 IoT 디바이스 교육연구단(이하 4단계 BK21 사업단)’은 혁신 인재 양성사업에 해당된다. 본교는 지난 2013년과 2016년에 ‘3단계 BK21 플러스사업’에 선정됐으나, 지난 2020년 4단계 BK21 사업 △사회과학 △산업 및 사회 문제 해결 분야 △신산업 분야에서 떨어졌다(본지 1252호 ‘4단계 BK21 사업 예비 선정결과 발표’ 기사 참조). 이후 교육부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른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위한 후속 과제로 별도 평가를 거쳐 지능형 반도체 분야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 4단계 BK21 사업단 박창근 사업단장은 지능형 반도체 분야 추가 선정에 대해 “반도체 분야 육성에 대한 본교 의지와 교수들의 인력 양성사업 수주 및 운영,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4단계 BK21 사업단은 본교 반도체산학협력센터와 ‘삼성 연계 산학협력중점교원’ 제도에 연계해 사업 체계를 마련할 전망이다. △AI·SW 분야 △시스템 분야 △회로 분야 및 소자·공정 분야를 연계하고 ‘Hi-FIVE 플랫폼’을 통해 융합 연구 범위를 확대한다. 박 사업단장은 “지능형 반도체 분야에 최적화된 융합 연구를 통해 특화된 기술적 방법론 및 시스템 구성 등을 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업단 분야인 ‘자율형 IoT 기반 서비스’ 분야를 창출해 △의료 △돌봄 복지 △생활 편의 △자동차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제공할 수 있는 디바이스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4단계 BK21 사업단은 이번 학기 사업비의 79%를 학생 장학금으로 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 예산은 신규 교과과정 개발과 직간접적 학생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박 사업단장은 “심화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발전된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교는 이번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지능형 반도체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의 경우 취업 시 실무형 재교육 단계 없이 현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박 사업단장은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지능형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체계가 탄탄하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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