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점’, ‘P/F 방식’으로 계획
본교 학사팀 “내년까지 약 10개 강좌 도입 목표”

  본교가 자체 온라인 강좌 개발에 나선다.

  이른바 ‘온라인 명품 강좌’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강좌로, 대규모 인원이 수강할 수 있다. 학사팀 오세원 팀장은 “많은 학생이 들을 수 있는 명품 강좌를 만들고 싶었다”며 “더 좋은 서비스와 교과목을 제공해 경쟁력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명품 강좌 개발은 전임교원의 참여로 이뤄진다. △전공기초 △전공선택 △전공필수 △교양필수 △교양선택 과목이 대상이다. 참여 조건은 100명 이상의 학생이 수강할 강좌 개발 및 개발 강좌의 3개년 운영이다.

  개발 시 △교과목 개발비 지원 △영상 편집 지원 △학점 인정 △운영 조교 지원이 이뤄진다. 오 팀장은 “온라인 강좌가 대규모로 진행되기에 여러 강의 운영 보조 장치가지원될 것”이라며 “교수님이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이 해당 교수님의 강의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온라인 강좌 개발에 참여한 전임교원은 총 4명으로 4개의 강좌 개발이 확정됐다. 모두 교양선택 과목으로 △한나 아렌트와 마이클 샌델의 시민 교양 △씬스틸 Law-영화로 배우는 친족법 △감성지능 리더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혁신과 AI다. 강좌당 수강 정원은 약 250명 예정이다. 오 팀장은 “학생에게 좋은 강의를 제공하고 싶으신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4개 강좌로 시작하지만, 내년까지 약 10개 강좌 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오는 12월에는 온라인 명품 강좌 개발 2차 신청이 있을 것이다. 학과(부) 차원의 신청이 있다면, 전공과목도 개설될 수 있다.

  온라인 명품 강좌는 오는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과목이 3학점짜리며 P/F 방식으로 성적이 평가된다. 온라인 명품 강좌는 일반 교과목인 만큼 특정 수강 제한은 없다.

  온라인 강좌 증설로 본교 대규모 강좌의 수도 증가한다. 대규모 강좌는 101명 이상의 수강 인원을 가진 강좌다. 지난 학기 기준 본교 대규모 강좌는 전체 강좌의 1.2%로 서울 지역 대학 평균인 2.3%보다 낮다. 오 팀장은 “타 대학에 비해 본교에는 큰 강의실이 부족하다”며 “발달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대규모 강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교 자체 온라인 강좌가 증설되면서 기존 숭실사이버대 학점 인정 교류 과목의 수는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 온라인 과목의 정원 수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오 팀장은 “본교의 온라인 명품 강좌를 늘리면서 숭실사이버대 강좌는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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