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방식도 불허

  내년부터 수업이 전면 대면으로 시행된다. ‘2024학년도 수업 운영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4학년도부터 일부 대형 강의를 제외한 전 강의가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창궐로 수업이 비대면화된 지 4년 만이다. 본교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학사팀 오세원 팀장은 “코로나19가 종료됐다는 판단하에 본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대면 중심 교육 방식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의 △하이브리드Ⅰ형(대면+녹화) △하이브리드Ⅱ형(대면+라이브) △라이브+녹화 방식 △라이브 강의 방식 모두 내년부턴 불가능하다. 본교는 교육적 효과 증진을 위해 전면 대면 수업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팀장은 “대면 수업으로 학생의 학습 동기를 제고하고 교수와 학생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교육 효과를 증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녹화 강의는 이번 학기와 동일하게 수강인원 101명 이상의 강좌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기존의 △GenZ의미래역량과‘7C-Up’ △시민교양을위한정치철학:한나아렌트 △창의융합인재되기3code전략 △4차산업혁명과창업 △디자인·문화·창의성 △프로그래밍및실습(가) △캠퍼스 특허전략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사전에 신청한 일부 대규모 강좌에 한해 원격 수업이 허용된다. 

  시험과 보강도 전면 대면으로 진행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대면으로 실시되며 성적 평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학칙에 따른다. 휴강 최소화 원칙에 따라 전체 휴강 시수는 최대 3주까지만 가능하며 보강은 대면을 원칙으로 한다. 일부 녹화와 라이브 보강 방식은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코로나19 감염세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한 전면 대면 수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본교는 향후 코로나19 확산세나 법정 감염병 등급 상향 조정 등에 따라 운영 방식이 변경될 수 있으나 현재처럼 완화된 감염세가 지속되는 한 전면 대면 수업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팀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교수와 학교 모두 비대면 방식에 대비돼 있지만, 별도의 확산세가 이어지지 않는 이상 운영 계획은 변경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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